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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나를 둘러싼 것 All Around Us

제13회(2008) 아시아 영화의 창

가족 · 사랑/연애/로맨스 · 성장영화/청춘  

  • 국가Japan
  • 제작연도2008
Program Note
하시구치 료스케가 7년 만에 장편을 만들었다. 이것만으로 <나를 둘러싼 것>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 퀴어로서의 정체성과 주제를 다른 어떤 감독보다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던 그의 새 영화는 여러 의미에서 기다린 만큼의 변화를 보여준다. 20년에 걸친 영화경력에서 이번이 4번째 장편이 되는 하시구치의 신작은 방송을 위해 법정에서 그림을 그리는 법정화가 부부를 주인공으로 10년에 걸친 그들의 소소한 변화를 그려나간다. 남편 카나오는 선배의 소개로 법정화가가 되어 새로운 경력을 시작한다. 출판사에서 일하는 아내와의 관계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아이의 죽음으로 위기를 맞이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 점차 회복된다. 90년대 일본을 놀라게 한 사건과 범인들의 얼굴이 시간을 따라 점차 어둠으로 향한다면, 카나오 부부의 관계는 혼란과 어둠에서 회복되어 밝은 곳으로 나아간다. 영화에 나오는 대사처럼 ‘사는 것도 기술이고 그리는 것도 기술’이라면, 살벌한 세상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부부의 관계론을 풍부한 디테일과 놀라운 설득력으로 그려내는 하시구치의 기술은 즐거움과 동시에 그의 다음 영화가 더 빨리 만들어지기를 바라게 만든다. -권용민(영화평론가)
Director
Director
하시구치 료스케

Ryosuke Hashiguchi

1962년 일본 나가사키 출생. 하시구치 료스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슈퍼 8미리로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그는 장편 데뷔작 [어제 밤의 비밀](1989)로 피아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스무 살의 미열](1993), [해변의 신밧드](1995) 등의 작품을 만들어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허쉬!](2001)는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공식 초청되었다. 하시구치는 또한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Ryosuke Hashiguchi 하시구치 료스케
  • Producer Tetsujiro YAMAGAMI
  • Cast Tae KIMURA, Franky LILY,
  • Cinematography Shogo UENO
  • Production Design Toshihiro ISOMI
  • Sound Takeshi OGAWA
  • World Sales CELLULOID DREAMS
    2 rue Turgot paris FRANCE 75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