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아시아 다큐멘터리 네트워크(AND)의 부산은행펀드 지원작.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은 1982년에 태어난 빙이다. 그는 자신의 가족이 와해되자 누구의 탓인지 알아내기 위해 이혼의 원인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부모의 부정에 대한 증거를 보게 되면서 좌절하고 만다. 빙은 그들이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갖기 위해 부모의 고향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긴 여정을 통해 빙은 부모의 삶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되며 그들의 비극에 역사가 압제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감독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현재의 전통적인 중국인 가족이 직면하는 위험 요소들과 도전들, 그리고 그들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동시에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무력함과 외로움 그리고 위엄 있는 삶을 유지하기 위한 그들의 고투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히고 있다. (김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