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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괴물 The Host

제11회(2006) 한국 영화의 오늘

 

  • 국가Korea
  • 제작연도2006
  • 러닝타임119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희봉과 그의 아들 강두는 한강 둔치에서 매점을 운영한다. 무능력하고 게을러 아내가 도망간 강두에겐 중학생 딸 현서가 있다. 어느 날 거대한 돌연변이 물고기 괴물이 나타나 수많은 사람을 살육하고 현서를 납치해간다. 경찰은 현서가 죽었다고 단정하지만 현서로부터 살려달라는 전화를 받은 강두는 아버지, 학생운동가 출신의 실업자인 남동생, 양궁선수인 여동생과 함께 현서를 찾아 나선다. 괴수영화의 장르에 속하지만, 봉준호는 전작 <살인의 추억>에서처럼 한국의 지역정치학을 끌어들인다. 괴물이 주둔 중인 미군이 방류한 독극물에 의해 형성된 돌연변이라는 설정은 이 영화를 일종의 반미영화로 보이게 하지만, <괴물>의 정치학은 보다 복합적이다. 정치 사회 시스템의 타락, 대중들의 탈정치와 무관심, 진보적 학생 시민운동의 무기력이 얽혀 괴물을 처단하는 일은 빈민가족 혹은 빈민들의 초라한 연대의 손에 넘겨지고 만다. 괴수영화의 장르적 쾌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예민한 정치의식, 냉소적인 풍자가 어우러진 문제작(허문영).
Director
Director
봉준호

BONG Joon-ho

2000년 장편 데뷔작<플란다스의 개>로 홍콩 영화제 국제영화 비평가 상과 뮌헨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차지한 봉준호감독은 2003년<살인의추억>으로 흥행과 작품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국내외에서 평가를 받는다. 세 번째 장편 <괴물>(2006)은 괴물 영화의 장르를 빌려왔다. 현재까지 최단기 천만 관객 돌파라는 대기록을 수립하였고, 흥행감독이라는 영예와 함께 작가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네 번째 장편영화<마더>(2009)는 실험적인 영상과 심리 드라마를 선보이면서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BONG Joon-ho 봉준호
  • Producer CHOI Yong-bae
  • Cast SONG Kangho, BYUN Hee-bong, PARK Haeil, BAE Doona
  • Screenplay BONG Junho, HAH Joon-won, BAEK Chul-hyun
  • Cinematography KIM Hyung-koo
  • Production Design RYU Seong-hee
  • Editor KIM Sun-min
  • Music LEE Byeong-woo
  • Production Company Chungeorahm Film
    3F, 1-24 Cheongdam-dong, Gangnam-gu, Seoul, Korea
    sun@cerfilm.com

  • World Sales Cineclick Asia
    3F Incline Bldg., 891-37 Daechi-dong, Gangnam-gu, Seoul 135-280 Korea
    jeong@cineclick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