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스 레이크라 불리는 기묘한 지역. 정신병원에서 도망친 환자가 황야를 통과하여 길을 간다. 그는 잠자는 가족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숲 속으로 사라져 다시는 발견되지 않았다. 몇 년 후, 샘이라는 젊은 여성이 친구들과 함께 자신이 자랐던 외딴 호숫가 오두막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샘과 친구들이 살인 현장을 다시 찾아갔을 때, 그들 모두는 `샘스 레이크`의 끔찍한 전설과 직면하게 된다. <샘스 레이크>는 얼핏 보기엔 <13일의 금요일>처럼 뻔히 보이는 주제와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잔 기교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기보단 영화의 핵심인 스토리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누가 보기에도 완전한 외화 같은 <샘스 레이크>는 실제로 한국에서 현지 투자를 해 만든 한국영화로, 미국에서 촬영하고 캐나다인 감독 앤드루 크리스토퍼 에린이 메가폰을 잡아 자신의 첫 번째 장편영화를 완성했다. (박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