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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5x2 5x2

제10회(2005) 월드 시네마

가족 · 사랑/연애/로맨스 · 사회 비판  

  • 국가France
  • 제작연도2004
  • 러닝타임90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프랑수아 오종의 최신작인 <5x2>에는 사건의 순서가 거꾸로 진행된다. 기존의 멜로 영화에서 흔히 쓰이는 도입부 대신 해롤드 핀터의 <배신>에서 이혼 소송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것처럼 질과 마리옹의 결혼생활이 끝나는 지점에서 영화를 시작한다. 이런 식의 순서 바꾸기는 관객으로 하여금 그들의 결혼생활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를 능동적으로 찾아 가게끔 만든다. 영화에는 마리옹 커플대한 다섯 가지 에피소드, 다시 말해 그들 인생에 존재했던 다섯 번의 중요한 순간들이 등장하면서 마치 파경에 대한 이유를 알려주는 듯 보이지만, 결코 그들의 파경을 설명할 만한 뚜렷한 이유나 인과적 요인에 대한 정확한 답을 주지는 않는다. 영화는 비단 질과 마리옹 커플뿐 아니라 관계로 인해 고통받는 마리옹의 부모와 질의 게이 형제도 등장한다. 오종은 우리 시대 이성 결혼 관습에 대해 공격을 가하며 모든 종류의 인간관계를 해 부한다. 사랑을 소멸시키는 이유를 간단하게 해명하는 영화를 만들기 싫었다는 오종의 영화에는 두 사람 사이에 간극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설명되지 않은 여백이 많이 존재한다. 관계란 그렇게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Director
Director
프랑수아 오종

François OZON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영화감독 중 한 명인 오종은 파리에서 태어나 영화로 석사학위를 받은 다음 페미스에서 수학했다. 오종이 만든 단편 및 장편 영화들은 로카르노, 베니스, 칸, 베를린 등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작품으로는 <진실 혹은 대담> (1994), <썸머 드레스> (1996), <시트콤>(1998), <크리미널 러버>(1999), <워터 드랍스 온 버닝 락>(2000), <8명의 여인들>(2002) 등이 있다. <8명의 여인들>은 2002년 부산영화제 에서 상영된 바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François OZON 프랑수아 오종
  • Producer Olivier Delbosc
  • Cast Valeria Bruni Tedeschi, Stephane Freiss, Francoise Fabian
  • Screenplay Francois Ozon
  • Cinematography Yorick Le Saux
  • Production Design Marie Jeanne Pascal
  • Editor Monica Coleman
  • Sound Jean Pierre Duret
  • Music Philippe Rombi
  • Production Company Fidelite Productions
    13, rue Etienne-Marcel Paris FRANCE 7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