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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연애 Love is Crazy Thing

제10회(2005) 한국영화 파노라마

 

  • 국가Korea
  • 제작연도2005
  • 러닝타임100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부산 외곽의 옥탑방에 사는 주부 어진은 두 자식을 먹여 살리느라 생활고에 시달린다. 우연히 신뢰 할 만한 외모의 김여사를 만난 뒤 그녀의 권유로 고민 끝에 노래방에 나가게 된다. 그러나 단순한 술 시중 이상의 서비스가 요구되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게 된다. 그러던 중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남자 민수를 만나게 된다. 그에게 차차 마음을 열며 진실한 연애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되지만, 결국 민수도 신뢰할 수 없는 보통 남자임이 드러난다. ?상업적으로 기획된 영화 <백한번째 프로포즈> 이래 오석근은 12년 동안 작품 활동을 쉬었고 올해 <연애>를 만들었다. <연애>는 감독으로서의 휴식 기간이 그에게 무의미하지 않았음을 방증하는 작품이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한 주부가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벌이는 고투의 과정에서 오석근은 나이들어감에 대한 불안과 모멸, 남성 중심사회의 폭력성, 사랑이라는 감정의 허약함, 그리고 삶에 내재하는 피로와 공허를 섬세한 관찰력으로 그려낸다. 전미선과 오윤홍의 연기가 뛰어나며, 유려한 촬영과 편집도 돋보인다. 허문영
Director
Director
오석근

Seokgeun Oh

1961년 생. 거친 고아 출신의 청년이 청순한 일본 유학생을 만나 사랑에 빠진 뒤 겪는 고통을 그린 [네 멋대로 해라](1990)로 데뷔했다. 두 번째 작품 [백한번째 프로포즈](1993)는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남자가 백 번째 맞선에서 만난 여인에게 진실한 감정을 느낀 뒤 서툴지만 순수한 구애 끝에 결혼에 이른다는 이야기였다. [연애]는 부산영화제 사무국장으로 일하다가 다시 감독으로 돌아와 만든 첫 영화다
Photo
Credit
  • Director Seokgeun Oh 오석근
  • Producer Han Gyul
  • Cast Jeon Mi-sun, Jang Hyun-sung
  • Screenplay Oh Seokgeun
  • Cinematography Park Sang-hoon
  • Production Design Kim Hak-jei
  • Editor Kim Sun-min
  • Music Song Byung-joon, Kim Bong-s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