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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다섯 개의 시선 If You Were Me 2

제10회(2005) 한국영화 파노라마

 

  • 국가Korea
  • 제작연도2005
  • 러닝타임112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여섯 개의 시선>(2003)에 이어 다섯 감독이 인권을 주제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박경희의 <언니가 이해하셔야 돼요>는 다운증후군 소녀 은혜의 일상을 묘사한다. 그녀는 주변의 이상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플루트 연주, 컴퓨터로 영화보기, 옛날이야기 해주기를 즐기며 당당하게 살아간다. 장진의 <남자니까 아시잖아요>의 주인공은 평범하지만 고집스런 남성우월주의자 우식이다. 외국인 노동자, 여성, 아이에 대한 그의 경멸적인 언행을 통해 한국인의 보수성과 배타성을 비판한다. 정지우의 <배낭을 맨 소년>은 북한을 탈출한 소년 현이와 소녀 진선의 삶을 담고 있다. 그들의 곤경을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고립과 불안의 상태를 섬세한 연출력으로 그려낸다. 장진의 <고마운 사람>의 주인공은 학생운동을 하다가 붙들려온 윤경신과 그를 고문하는 수사관 김주중이다. 둘은 고문실 안에선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이지만, 비정규직인 김주중 역시 이 사회의 그늘에 속해있다. 둘의 소통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탐색된다. 김동원의 <종로, 겨울>은 2003년 12월9일 새벽 혜화동 거리에서 얼어죽은 중국 동포 김원섭씨의 삶을 추적한다. 그는 밀린 임금을 받으러 갔다가 길을 잃었고, 119와 112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국 고립 속에 죽어갔다. 한국인과 한국사회의 비정한 이면을 고발하는 작품. 허문영
Director
Director
김동원

Kim Dongwon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영상집단인 ′푸른영상′의 대표.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 수상작 [명성, 그 6일의 기록](1997)과 [상계동 올림픽](1998) 등 한국 사회의 현실을 다루는 문제작들을 만들어왔다. 2004년 비전향장기수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송환]으로 선댄스영화제 표현의 자유상을 수상했다.
Director
박경희

Park Kyung-hee

1965년생으로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한 그녀는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를 공부하였다. 졸업작품 16mm 단편 영화인 <자정에서 새벽까지>로 일본 피아영화제에 초대되었고, 박광수 감독의 <그들도 우리처럼>에서 연출부로 참여해 현장 경험을 하였으며, 2년간 프랑스에서 영화 수업을 받은 후 임순례 감독의 <세 친구>를 각색하고 조감독으로 활동한 후 [미소](2003)로 데뷔했다.
Director
장진

JANG Jin

장진 감독은 1971년에 태어나 서울예전 연극과를 졸업하고, 희곡작가, 연극배우, 연극연출가로 다양하게 활동해왔다. <서툰 사람들> <택시 드리벌> 등의 희곡을 썼으며, <천호동 구사거리>는 199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극부문에 당선되었다. <기막힌 사내들>은 <개 같은 날의 오후>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의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영화계에 들어온 그의 데뷔작이다.
Director
류승완

Seung Wan RYOO

1973년생. 박찬욱 감독의 연출부로 제작 현장에 발을 들였고, 네 개의 단편을 묶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피도 눈물도 없이>(2002),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주먹이 운다>(2005)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독특한 아이디어와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다.
Director
정지우

Jung Ji Woo

1968년생. 데뷔작 [해피엔드](1999)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고, 올해 빼어난 멜로 [사랑니]를 만들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Kim Dongwon 김동원, Park Kyung-hee 박경희, JANG Jin 장진, Seung Wan RYOO 류승완, Jung Ji Woo 정지우
  • Producer Lee Hyun-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