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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형사,Duelist Duelist

제10회(2005) 한국영화 파노라마

 

  • 국가Korea
  • 제작연도2005
  • 러닝타임111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조선조 말, 시국의 어지러움을 틈타 위조화폐가 유통된다. 좌포청의 노련한 안포교와 물불 안 가리는 의욕적인 신참 남순은 파트너를 이뤄 위폐의 출처를 쫓는다. 범인을 잡기 위한 필사의 노력으로 용의자 병판 대감과 그의 오른팔 ‘슬픈눈’을 끊임 없이 추적한다. 조선 최고의 여형사 남순과 신비로운 자객 ‘슬픈눈’은 미묘한 감정 교류의 와중에서도 숙명적인 대결을 펼친다. 이 영화는 자기완결적인 정교한 이야기에 별 관심이 없다. <형사>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감독 이명세의 영화적 기억이 빚어내는 영화광적 유희의 영화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인물들의 동작에 관한, 말그대로 모션픽처다. 동전 주머니를 빼앗기 위한 안포교와 군중들의 초반 쟁탈전은 미식 축구 선수들의 격렬한 몸동작을 연상케 하며, ‘슬픈 눈’과 남순의 대결은 종종 뮤지컬을 동경하는 듯 아름답게 안무돼 있다. 때로 18프레임의 무성영화를 보는듯한 유머러스한 장면도 배치돼 있다. 이명세 감독의 스타일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는 화려하고 매혹적인 무협 영화. 허문영
Director
Director
이명세

Lee Myung-Sae

서울예전 영화과 졸업, 김수용, 홍파, 김정일, 배창호 등의 연출부를 거쳐 1988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맨>은 영화광적 감수성과 몽환적인 스타일로 한국영화사상 가장 독특한 데뷔작의 하나로 평가 받는다. 이후 <나의 사랑 나의 신부>(1990), <첫사랑>(1993), <남자는 괴로워 >(1995), <지독한 사랑>(1996)에 이어 대중적 성공을 거둔 <인정 사정 볼 것 없다>(1999)에까지 변함없는 스타일리스트의 자리를 지켜왔다.
Photo
Credit
  • Director Lee Myung-Sae 이명세
  • Producer Oh Eun-shil, Oh Su-mi
  • Cast Ha Ji-won, Gang Dong-won, Ahn Sung-ki, Song Young-chang
  • Screenplay Lee Myungse, Lee Haekyung
  • Cinematography Cho Sungwoo
  • Production Design Hwang Ki S.
  • Editor Lee Hyiongjoo
  • Sound Park Jun-o
  • Music Go Limp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