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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로프트 Loft

제10회(2005) 아시아 영화의 창

서스펜스/미스터리 · 환경/생태 · 심리  

  • 국가Japan
  • 제작연도2005
  • 러닝타임115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2003 PPP [로프트]의 담긴 퍼즐 조각들. 진흙을 토하는 여인, 소설가 하루나 레이코, 시골의 새집, 뒤편의 수상한 대학시설, 타인의 미발표 원고, 가위눌림, 고고학자 요시오카 마코토, 천 년 전의 미이라, 미모를 위해 진흙을 마시는 여인, 영원히 젊은 육체, 자살, 살인, 유령, 작가의 자존심, 표절, 강박적인 편집장, 영혼의 구원, 환생, 망상, 저주. 나카다니 미키와 토요가와 에츠시의 앙상블. [도플 갱어]로 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열었던 구로사와 키요시의 새 영화는 창고 같은 시골의 집에 이사한 여류소설가의 신비하고 불안한 경험을 그린다. 설명할 수 없는 신체적 이상과 의심스러운 남자를 목격하면서 그녀의 심리는 점차 헝클어지는데... 구로사와는 절제된 양식미로 그녀에게 다가 오는 공포를 그려나간다. 그것은 피와 비명이 난무하는 과도한 살육의 향연이 아니라 인물의 심리와 공포의 본질을 응시하는 작업이다. 경제적인 카메라의 활용과 효과음이 절제된 조용한 세계. 현실과 상상이 공존하는 그곳에서 인물의 행동은 점차 과격해지고 건물의 낡은 내벽은 사회의 건조함을 대변하며 자연의 풍경이 인간과 유령의 말을 대신한다. 요란하지 않다. 그러나 한번 발을 담그면 너무나 소름끼친다. 구로사와 키요시가 보여주는 공포의 세계가 한층 더 깊어졌다. 권용민
Director
Director
구로사와 기요시

Kiyoshi Kurosawa

1955년 고베 출생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8mm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 초반 소마이 신지 감독의 조감독으로 일한 구로사와 기요시는 1983년 [간다가와 음란전쟁]으로 감독 데뷔를 했으며, 1985년 [도레미파 소녀의 피가 끓는다]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스위트 홈](1989), [지옥의 경비원](1992), [큐어](1997), [인간합격](1998), [카리스마](1999), [회로](2001), 그리고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한 [거대한 환영](1999)과 [해파리](2003), [도플갱어](2003) 등이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Kiyoshi Kurosawa 구로사와 기요시
  • Producer Chae Hee-seung
  • Cast Miki Nakatani, Etsushi Toyokawa
  • Screenplay Kiyoshi Kurasowa
  • Cinematography Akiko Ashizawa
  • Production Design Chie Matsumoto
  • Editor Masahiro Ahnaga
  • Sound Gary Ashiya
  • Music Gary Ashi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