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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대폭군 The Goddess of Mercy

제9회(2004) 한국영화 회고전

· 서스펜스/미스터리 · 전통문화  

  • 국가Korea,Hong Kong
  • 제작연도1966
  • 러닝타임107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중국 고대 전설 속에 존재하는 흥림국의 묘장왕은 주변 국가들을 쓰러뜨리며 폭군으로 악명이 높았다. 셋째 딸 묘선 공주는 아버지의 폭정에 용서를 구하며 불교에 귀의하고 포로로 잡혀 있던 사람들을 탈출시킨다. 그러나 병든 아버지가 열육 의 눈과 손을 잘라 먹어야만 산다는 말에 그녀는 의연히 눈과 손을 내놓고 죽어간다. 묘선은 다시 부활하여 관세음보살이 되어 승천한다. <달기>와 같은 대규모 전투장면 외에도 부처의 법력을 표현하기 위한 특수효과가 색다른 스펙터클을 선사 한다. <대폭군>은 한국과 홍콩의 문화적 유사성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차이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불교라는 공통된 소재를 영화화하는 것이 상업적인 가능성을 가질 만큼 유사한 문화를 지니고 있지만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일단 제목이 다르다. 홍콩이 여성을 부각시키는 <관세음>이라는 제목을 가진 반면 한국은 남성을 강조하는 <대폭군>을 제목으로 삼았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는 같은 영화에 서로 다른 여배우를 사용하는 독특한 예를 남기고 있다. 자국 내에서의 흥행을 보장받기 위해 한국과 홍콩은 각국의 간판스타인 최은희와 리리화를 각각 기용하여 같은 장면을 두 번씩 촬영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안타깝게도 한국판은 남아 있지 않지만 자매처럼 닮은 두 배우의 생김새는 서로 다른 두 나라의 같은 취향을 확인하게 한다. (조영정)
Director
Director
임원식

IM Won Shik

1935년 출생으로 서라벌 예대를 졸업하고 극단 ‘신협’에서 활동하다 영화와 인연을 맺어 조감독 생활을 시작하였다. 1957년 신필름에 입사하면서 영화수업을 받고 1962년 [청일전쟁과 여걸민비]로 감독 데뷔하였다. 그는 액션활극과 사회성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영화세계를 펼쳐왔다. 현재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을 역임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IM Won Shik 임원식
  • Producer Run Run Shaw
  • Cast Lili-hua, Kim Sung-ho, Kim Jin kyu
  • Screenplay Waung Liu-Chao
  • Cinematography Tung Shao-yung
  • Production Design Tung Nien-lung
  • Editor Chiang Hsing-loong
  • Music Wang Chu-jeu
  • Production Company Shaw Brothers
    10th Fl, Shaw House, Lot 220 Clear Bay Water Rd Kowloon HONGKONG

  • World Sales CELESTIAL PICTURES LTD.
    Shaw Administration Bldg, Lot220, Clear Water Bay Rd Kwoloon HONG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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