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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 Sunset on The Sarbin River

한국영화 회고전: 정창화, 한국 액션영화의 전설

식민주의 · 전쟁 · 심리  

  • 국가Korea
  • 제작연도1965
  • 러닝타임120m
  • 상영포맷 35mm
  • 컬러B&W
Program Note
일본군 장교로 태평양전쟁에 나간 수남은 한국인임을 고집하여 일본에 저항하는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버마에서 전투를 벌이던 그는 버마의 여성 게릴라를 만나게 되고 독립의 의미를 깨닫기 시작한다. 한 남자의 민족 정체성을 찾아 가는 과정이 열대림의 열기만큼 뜨거운 사랑을 통해 전개된다. 1960년대 초반 유행한 일제시대와 민주를 배경으로 한 ′대륙액션′을 대척했던 정창화는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를 통해 역사성은 증발되고 판타지의 공간으로 남은 만주벌판으로부터 태평양전쟁의 역사적 격전장이였던 동남아로 돌아온다. 따라서 영화는 만주활극영화가 제공하는 통쾌한 액션보다는 비극적인 운명에 휘말린 주인공의 심리적인 변화과정을 따라간다. 당시 동남아 국가들이 발행한 홍보용 책자를 참조해 만들어진 이 영화는 세트라고 믿기 어려운 사실적인 열대림의 재현 속에 카탈로그에서 튀어나온 듯한 허구화된 버마 여성의 이미지가 공존하는 묘한 아이러니를 이룬다. (조영정)
Director
Director
정창화

Chang wha CHUNG

정창화 감독은 액션영화 감독이다. 25년의 세월 동안 51편의 영화 중 30편의 액션영화를 만든 액션감독이다. 그는 액션의 불모지대였던 한국영화계에 액션 장르를 개척하고 성숙시킨 인물이다. 그는 한국 액션영화계에 있어서 전설 같은 인물이다. 그는 1960년대를 풍미했던 ′대륙액션′의 선구자였으며, 한국 감독으로는 최초로 해외로 수출된 감독이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Chang wha CHUNG 정창화
  • Producer Lee Jong-byek
  • Cast Shin Young-kyun, Kim Hye-jeong, NamGung Won, Yoon ll-bong
  • Screenplay Kwak ll-ro
  • Cinematography Bae Seong-hak
  • Production Design Park Seok-in
  • Editor Kim Hee-su
  • Music Park Chun-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