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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어둠의 신부 Darkness Bride

아시아 영화의 창

범죄/폭력 · 사랑/연애/로맨스 · 인권  

  • 국가Hong Kong
  • 제작연도2003
  • 러닝타임104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1998년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쓰레기〉라는 중편을 출품했던 월리엄 콕 감독의 2003년 신작 강간당할 뻔하다 죽게 된 ′처녀′(칭 후아는 얀얀이 죽은 ′처녀′ 의 부활이라고 믿는다), 장가도 못 가 보고 죽은 총각은 반드시 영혼 결혼식을 시켜야 한다는 오래된 관습에서 거래되는 상품화된 죽은 처녀들, 그리고 두 남자 시시 와 춘 쉥. 그들과 사랑을 나누는 한 여자 칭 후아, 셋의 비밀스런 관계. 감독은 무덤을 파헤치듯 오래된 인습을 매개로 삼아 미스터리의 형식으로 사랑을 둘러싼 문제를 시각화시킨다. 죽음마저도 소유하려는 인습과 패스트푸드처럼 사고 파는 사랑 앞에서 자신도 팔려온 신세지만 칭 후아는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예정된 실패를 얻을 뿐이다. 소유라는 말 자체가 사랑 앞에선 무색하다는 듯이 영화 속 인물들은 모두 팔려왔거나 사람을 얻기에 실패한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되고 35mm로 블로우업한 영화는 낯선 공간을 만들어 내는 로우키 조명(베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을 통해 영화 전반에 걸쳐 빨간색과 검은색의 조화를 이루어 낸다. 거친 질감과 음악은 영화에 현혹되게 만든다. 오랜 만에 맛보는 홍콩 독립영화의 수작. (손소영)
Director
Director
윌리엄 쿽

William KWOK

윌리엄 쿽은 영화 촬영 기사와 녹음기사, 각본가 그리고 감독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수 천 조각의 금>(98)을 공동 연출 하였고, <쓰레기>(97)는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청. 상영된 바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William KWOK 윌리엄 쿽
  • Producer Wiliam Kwok
  • Cast Fang Jing, Tang Lu, Wu Jin, Gao Fei
  • Screenplay Wiliam Kwok, Wing Wang
  • Cinematography Wong Ping Hung
  • Production Design Lam Ching
  • Editor Nose Chan
  • Music Roser 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