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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자토이치 Zatoichi

제8회(2003) 오픈 시네마

음악/춤 · 코미디/유머/블랙코미디 · 무협  

  • 국가Japan
  • 제작연도2003
  • 러닝타임115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키타노 타케시가 돌아왔다, 그것도 시대극으로 어느 날 갑자기 일본영화로 들어와 자기만의 일본영화사를 만들어 낸 키타노와 일본영화에서 가장 전통적인 장르인 시대극의 만남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 영화는 거부하기 어렵다. 19세기 일본의 어느 마을에 자토이치가 도착한다. 그는 조직에 고용된 떠돌이 검사와 가족을 죽인 범인을 찾는 남매를 만나고, 마침내 마을을 장악한 조직과 대결하게 된다. 원래 자토이치는 눈이 보이지 않는 사무라이로 일본의 시대극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반영웅의 하나다. 대배우 카츠 신타로가 연기했던 지금까지의 자토이치의 카리스마는 실로 매혹적인 것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키타노 타케시에게 <자토이치>는 전작 <돌스>만큼이나 어려운 실험이었으리라. 이 난관을 키타노는 보이지 않는 세상을 칼 하나로 헤쳐 나가는 자토이치처럼 자신만의 리듬으로 풀어 나간다. 자토이치에게 도전하는 낭인검사를 연기한 아사노 타다노부를 비롯한 배우들의 적절한 기용도 성공적이다. 버릴 것 없이 빠르게 연출된 칼싸움 장면들, 간간이 배치된 코미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탭댄스. 모든 요소들이 마술처럼 맞물린 결과는 오락성과 작가성이 공존하는 키타노류 시대극의 탄생이다. 키타노 타케시는 그의 첫 번째 시대극 <자토이치>에서 이전의 어느 시대극과도 다른 독창적인 작품을 완성했다.
Director
Director
기타노 타케시

KITANO Takeshi

1947년 동경 출생. 1970년대 초부터 연극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1989년 <그 남자, 흉폭하다>로 감독 데뷔 후 <소나티네> (1993), <키즈 리턴> (1996), <하나비> (1997), <기쿠지로의 여름> (1999)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2002년작 <돌스>는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Photo
Credit
  • Director KITANO Takeshi 기타노 타케시
  • Producer Mori Masayuki, Saito Tsunehisa
  • Cast Takeshi Kitano, Tadanobu Asano, Michiyo Ogusu, Yui
  • Cinematography Yanagishima Katsumi
  • Music Suzuki Keii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