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인 레나는 아기의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 그녀는 차량이 드문 고속 도로변 황량한 외딴 시골 마을에서 간단한 음식과 술을 파는 작은 잡화상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 비엘라는 실패를 경험하고 방탕한 생활을 했던 상파울로에서 멀리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이 곳으로 찾아온다. 당장 묵을 장소를 찾던 그는 레나의 가게에 오게 되고 그는 이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레나의 허름한 가게를 수리하기 시작하고, 처음에는 의심 어린 눈초리로 바라보던 레나도 점차 시간이 흐름에 따라 비엘라에게 끌리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그는 레나가 그 동안 모아 둔 돈과 함께 자취를 감춰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