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찬가’를 뜻하는 제목의 프랑스 뉴 웨이브의 대표적인 감독 장 뤽 고다르의 최신작. 우리는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첫 만남, 육체적인 열정, 다툼과 이별, 그리고 화해라는 사랑의 네 가지 중요한 순간에 대한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다. 영화는 젊은이, 성인, 노인의 세 커플을 통해서 전개된다. 이 프로젝트의 모티브가 연극인지 영화인지 소설인지 오페라인지 전혀 알지 못하지만 마지막에 이르러 모든 것이 명확해진다. <사랑의 찬가>는 노숙, 세계화, 노동계급의 소멸 등 여러 가지 현대의 사회적인 주제를 다룬다. 프랑스의 저명한 영화잡지 「까이에 뒤 시네마」와의 인터뷰에서 장 뤽 고다르는 “사람들은 이 영화가 다큐멘터리라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사실 다큐멘터리라는 용어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한다. 나도 이 영화를 설명할 수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