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서아프리카의 노예 해안에 위치한 작은 마을. 마을의 추장 엔고는 아들 오세이를 부유한 집안의 딸과 결혼시키려고 하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오세이는 마을을 떠난다. 그 날 밤 마을은 약탈당하고 불살라져 폐허가 되어 버리고 그 와중에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포로가 된다. 그런데 그 학살을 자행한 침입자가 유럽의 노예상인들이 아니라 그들과 결탁한 이웃나라의 독재자 아당가맨의 여전사들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파괴된 마을로 돌아온 오세이는 그의 아버지와 여자친구가 살해당한 것을 알게 되고 실종된 어머니를 찾아 나선다. 오세이는 마침내 아당가맨의 왕국으로 향해 가고 있는 잔인한 여전사들과 그들에게 끌려가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따라잡게 된다. 그는 어머니를 구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자신 또한 포로가 되어 족쇄를 차고 구타를 당한다. 마지막 희망은, 왕에게 충성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매력을 느끼던 여전사 나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