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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시월애 Il Mare

제5회(2000) 한국영화 파노라마

사랑/연애/로맨스 · 서스펜스/미스터리 · 심리  

  • 국가Korea
  • 제작연도2000
  • 러닝타임96 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시간에 벌어지는 사랑의 이야기. <시월애>란 원제목은 그래서 ‘시간을 넘어선 사랑‘이란 뜻이다. 이현승 감독은 5년만에 만드는 세번째 영화를 첫 작품을 빚는 기분으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영화에 처음 매혹되는 것은 논리에 앞서 감성이고, 따라서 이 영화는 철저히 감독의 감성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1999년 은주가 ‘일 마레‘라는 이름의 집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우체통에 옛 애인에게서 올지 모르는 소식을 받아 달라는 편지를 남긴다. 이 집에 입주해 그 편지를 읽는 사람은 1997년 겨울의 성현이다. 2년의 시차를 두고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 받는다. 그러나 시간을 넘어 사랑하는 두 사람에게 시간에 의한 시련이 들이닥친다. <그대 안의 블루>에서 색채를 통한 심리적 메시지 전달을 시도한 이현승 감독은 이 영화에서도 화면의 색감 배치에 섬세한 관심을 쏟는다. 그래서 그는 영화의 전체 색조를 그린과 레드로 세워 가고 있다. "그린은 안정적인 색깔이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장면들이 네가 필름을 칼라와 흑백으로 두 번 현상해 합성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한상준)
Director
Director
이현승

LEE Hyeon-seung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1986년 박철수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그 후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연출수업을 쌓고 박광수 감독의 조감독을 거쳐 1992년 <그대 안의 블루>로 감독 데뷔를 했다. 감각적인 영상과 색채가 돋보이는 이 영화로 그는 많은 영화제에서 미술상과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1994년에 <네온 속으로 노을지다>를 만들었다. <시월애>는 세번째 장편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LEE Hyeon-seung 이현승
  • Producer Tcha Seung-Jai
  • Cast Lee Jung-Jae, Jun Ji-Hyun
  • Screenplay Yeo Ji-Na
  • Cinematography Hong Kyung-Pyo
  • Production Design Kim Ki-Chol
  • Editor Lee Eun-Soo
  • Sound Lee Byung-Ha
  • Music Kim Hyun-Chol
  • Production Company Sidus
    1F, Hansung Bldg., 88 Samsung-dong, Kangnam-gu, Seoul, Korea
    sun@sidus.net

  • World Sales unikorea
    80-19, Chungdan-dong, Kangnam-gu, Seoul, Korea
    unicinema@netsg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