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는 정의감과 사랑하는 앤디에게 이끌려 테러리스트 운동에 가담한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고 움직임이 쇠락해 감에 때라 리타는 신분을 감춘 채 동독으로 몸을 피한다. 비밀요원인 훌의 도움으로 그녀는 노동자로 위장해 공장에 취직하고 그 곳에서 만난 동료 타티아나와 우정을 쌓아 간다. 리타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반면 타티아나는 서독으로의 탈출을 꿈꾼다. 이들은 깊은 우정을 나누지만 서독 텔레비전에서 리타를 특집으로 다루면서 그녀의 신분은 노출되고, 그들의 관계도 끝이 난다. 새로운 이름으로 바꾼 리타는 다시 새로운 도시를 찾아가고, 그 곳에서 그녀는 안전요원으로 일하는 대학생 요헨을 만나게 된다. 모스크바로 떠나게 된 그는 리타에게 함께 갈 것을 청하지만 결국 리타의 과거는 다시 그녀의 발목을 잡는다.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동독도 그녀의 새로운 삶도 함께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