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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여인천국 Woman’s Paradise

제5회(2000) 아시아 영화의 창

로드무비 · 여성 · 코미디/유머/블랙코미디  

  • 국가Uzbekistan
  • 제작연도2000
  • 러닝타임74 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낯선 곳에서 날아온 편지가 주는 기쁨이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만들어진 <여인천국>은 이국적인 정취와 정겨운 인간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대학교수이며 글을 쓰는 오림. 최근 그는 바람을 피우다 들켜 아내와 별거중이며, 설상가상으로 임종 직전의 친구에게서 아내를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혼란스러운 마음에 처음엔 거절하지만 마침내 그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오림. 사실적이고 유머러스한 감각을 유지하던 영화는 점차 현실의 궤도를 벗어난다. 여행의 도중에 여인들만 사는 장소를 발견한 그는 그 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애인과 여제자, 그리고 아내의 모습을 본다. 이 곳은 여인들의 천국일까? 아니면 단지 남성의 판타지에 불과할까? 나무와 여인에 대한 신화적인 이야기를 시작으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지우고 다시 나누는 영화의 수법은 마술적 리얼리즘을 연상시킨다. 오림의 여행은 여성성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자 감추어진 자아의 탐구이다. 그래서 오림이 다시 현실로 돌아올 때, 그는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지만 관객들은 그가 먼 길을 돌아온 것임을 알게 된다. (권용민)
Director
Director
유숩 라지코프

Yusup Razykov

1957년 출생한 유숩 라지코프는 타쉬켄트 주립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모스크바 국립영화학교에서 시나리오 공부를 했으며 1988년부터 각본가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영화들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작품으로는 <불속의 천사>(1992), <그것은 나의 잘못>(1993), 그리고 최근작 <여인 천국>(2000) 등이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Yusup Razykov 유숩 라지코프
  • Cast Bakhtier Zakirov, Fatykh Jalolov, Mokhira Nurmetova, Zebo Nuruzova
  • Screenplay Yusup Razykov, Mahmud Tuichiev
  • Cinematography Hatam Faiziyev
  • Editor Olga Morova
  • Sound Vyacheslav Shin, Veniamin Lee
  • Music Dzhamshid lzomov
  • Production Company State Joint Stock Co., Uzebekkino
    98 Uzbekistansky St. Tashkent 700027, Uzbekistan

  • World Sales State Joint Stock Co., Uzebekkino
    98 Uzbekistansky St. Tashkent 700027, Uzbeki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