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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냅둬 Leave Us, Alone

제4회(1999) 와이드 앵글

 

  • 국가Korea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61min
  • 상영포맷 Beta
  • 컬러COLOR
Program Note
오직 생존의 시간만을 사는 자들. 인간은 왜 사는가라는 질문이 사치인 자들. 세상에서 유폐된 자들. 그래서 세상과 불화한 자들. 행려병자, 노숙자. 앵벌이가 그들이다. 그들은 세상과의 쟁투의 힘보다는 세상에 대한 순응의 책략을 더 빨리 동물적으로 알아버린다. 그래야만 존재할 수 , 아니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기복 감독은 그들을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이어 프레임 안으로 다시 불러들인다. 그래서 그들의 삶을 게임으로 만들어 버린다. 연기와 실재 간의, 영화와 현실 간의 게임 말이다. 그들 또한 영화를 지리멸렬한 일상에 내리는 단비와도 같이 받아들인다. 그 이유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자신들의 삶이 영화화되었다는 데에서의 자긍심과 주연연기라는 비일상적인 체험때문이리라. 대상 친화적인 카메라와 상호 소통적인 인터뷰가 거친 서사 전개와 맞물려 있는 <냅둬>는 영화와 현실간의 경계에서 의미가 구성되는 혼성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1990년대 후반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새로운 경향으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다.
Director
Director
박기복

Park Ki Bok

1965년에서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였고, 1994년부터 95년 초반까지 ′푸른영상′ 에서 활동하였다. 1997년도에는 ′다큐0.7′이라는 독립 프로덕션을 설립하였고, 1998년도에 ′라라라′ 라고 명칭을 바꾸고 <냅둬>를 제작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행당동 사람들>,<우리는 전사가 아니다>등이 있어며 , 현재 서울에 대한 새로운 작품을 구상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Park Ki Bok 박기복
  • Screenplay Park Ki-Bok
  • Cinematography Park Ki-Bok
  • Editor Park Ki-Bok
  • Production Company Ra Ra Ra Film
    #103-1510, Daerim-Hansup Apt, Sutaek-dong, Kuri-si, Kyungki-do, Korea
    punyyoou@netsg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