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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키쿠지로의 여름 Kikujiro

오픈 시네마

 

  • 국가Japan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116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99 칸 영화제 경쟁부문
데뷔작 이래, 영화 문법의 파괴에 심혈을 기울여온 키타노 타케시가 스탠다드한 스토리에 도전했다. 자신의 영화만이 갖는 큰 매력 중 하나인 폭력묘사를 배제하고 누구나 전개와 결말을 상상할 수 있는 ‘엄마를 찾아 떠난 여행’을 그린다. 언어의 사용을 극도로 생략한 전작 <하나비>의 과묵함에서 일변한 요설스러움은 ′웃음’이란 스파이스가 되어 때론 눈물을 자아낸다. 이야기를 통속적으로 풀어나가길 꺼리는 키타노는 방법과 절차, 구태의연한 설명을 생략하며, 때로는 스토리를 떠나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먼 길을 택해 의표를 찌르면서 핵심에 근접해간다. 이전 작품들이 돌발적인 폭력으로 인간 깊숙이 잠재한 심리를 파헤친 것처럼 <키쿠지로의 여름> 또한 웃음의 폭발력을 행사하는 키타노의 독자적 세계가 돋보인다.
여름방학, 전직이 야쿠자인 듯한 기둥서방 키쿠지로는 9살짜리 소년 마사오가 엄마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동반하게 된다. 엉뚱한 행동만을 일삼아 마사오를 곤혹스럽게 하고, 때때로 마사오는 뒷전이고 자신이 여름방학을 즐기는 키쿠지로.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자신과 같은 환경의 마사오를 걱정하기에 이르고, 서툴고 무뚝뚝한 표현 방법이지만 둘의 거리는 시간이 지나며 아버지와 아들과 같은 긴밀한 관계로 발전해간다. 서로의 이름도 모르는 채 시작된 둘만의 여행이, 잔잔한 공명을 일으키며 마음속에 울려퍼지고,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고리란 과연 무엇일까
Director
Director
기타노 타케시

KITANO Takeshi

1947년 도쿄 출생. 일본에서 가장 활동적인 인기 연예인인 그는 1989년에 <폭력경찰>로 데뷔하였으며 <바다가 보이는 풍경>(1991) , <키즈 리턴>(1996) 등과 같은 작품으로 독특한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그의 일곱번째 작품인 <하나비>는 199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청,상영되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KITANO Takeshi 기타노 타케시
  • Producer Masayuki Mori, Takio Yoshida
  • Cast Beat Takeshi, Yusuke Sekiguchi, Kayoko Kishimoto, Yuko Daike
  • Screenplay Takeshi Kitano
  • Cinematography Katsumi Yanagishima
  • Production Design Norihiro Isoda
  • Editor Takeshi Kitano, Yoshinori Ota
  • Sound Senji Horiuchi
  • Music Joe Hisaishi
  • Production Company Office Kitano
    5-4-14, Akasaka, Minato-Ku, Tokyo, 107-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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