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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멍텅구리-상처입은 천사 The Goofball

아시아 영화의 창

사회 비판 · 성장영화/청춘 · 코미디/유머/블랙코미디  

  • 국가Japan
  • 제작연도1998
  • 러닝타임91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영화의 재미란 가장 원초적인 것에 있다. 카메라 워크나 영상미를 호소하는 ′변화구′가 아닌, 스토리성의 유무를 부르짖는 ′직구′에 있는 것이다. 이런 ′직구′를 관객들의 스트라이크존에 잘도 던져내는 이가 ′사카모토 준지′다. 89년 당시만 하더라도 침체현상을 보이던 일본 영화계에 <패줄까보다>란 복싱영화로 일련의 선풍을 일으키며 데뷔한 이래, 이어서 발표한 <철권>(90)으로 순식간에 스텔론의 <록키>의 이미지를 잠재워 버렸다. 이후에도 그는 오로지 ′남자들의 세계′란 ′직구′만을 던져왔다. <멍텅구리> 역시 한심하다 못해 가련하기까지 한 마음 순수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걸핏하면 싸움질인 게 화근이 되어 아르바이트 자리를 쫓겨난 히사시는 어느날 슈퍼마켓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치는 주부를 만나게 되고, 가출중인 아들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만나게 된 두사람은 서로가 사회에 순응하지 못하는 ′멍텅구리′ 신세임을 알고 우정이 싹트게 되는데... 예전,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상처입은 천사′의 캐릭터 설정만을 빌려와 오리지널 각본으로 완성한 극장판 <상처입은 천사>, 이에 이어지는 2편 형식을 띠고 있는 것이 이 <멍텅구리>이다. 하지만, 당당히 한편의 독립된 작품으로 자리를 잡고 잇는 것은, 스토리성이란 ′직구′위에 속력을 더한 사카모토의 ′강속구′와도 같은 연출력이다.(양시영)
Director
Director
사카모토 준지

Sakamoto Junji

사카모토 준지는 1958년 오사카의 사카이시에서 태어났다. 요코하마 국립대학 재학시절에는 이시이 소고나 카와시마 히데오등과 같은 감독의 작품제작에 스탭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1989년에 <패줄까보다>로 데뷔한 그는 이 작품으로 각종 국내 영화상을 휩쓰는 등 단번에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이후<철권>(1990),<외통수>(1991),<복서 조>(1994)등과 같은 수작을 계속 발표한 바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Sakamoto Junji 사카모토 준지
  • Producer Nakazawa Toshiaki
  • Cast Maki Kuroudo, Suzuki Kazuma, Sakajou Miki
  • Screenplay Sakamoto Junji
  • Cinematography Kasamatsu Norimichi
  • Production Design Harada Mitsuo
  • Editor Fukano Toshihide
  • Sound Shima Jun`ichi
  • Music Inoue Takayuki
  • World Sales Sedic International
    505 Hayama Bldg., 1-3-14 Hiroo Shibuya-Ku, Tokyo,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