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Y Aura-t-il de la Neige a Noel?

월드 시네마

가족 · 아동 · 여성 · 전기/바이오  

  • 국가France
  • 제작연도1996
  • 러닝타임90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소작 부치는 땅의 주인과 사랑을 하고, 정식 부인도 못 되면서 일곱이나 되는 아이들을 낳아 홀로 키우며 억척스레 살아가는, 가냘프지만 꺾이지 않는 갈대와 같은 여인의 이야기. 남 프랑스 농촌의 거칠고 고된 삶의 현장이 생생한 계절의 변화와 함께 보는 사람이 직접 겪는 것처럼 실감나게 그려진다. 봉건적 가부장을 연상시키는 아버지는 가끔씩 나타나 어머니를 데리고 2층으로 사라지거나 전기 아끼라, 음식 아끼라 잔소리 하며 아이들마저 농장 일에 부려 먹는다. 아이들의 시각으로 거리감 있게 그려진 아버지와 그를 둘러싼 외부 세계가 낯설고 적대적으로 보이는 한편 자연의 냉엄한 규칙에 따르는 전원 생활이 어머니의 엄하고도 한 없이 깊은 사랑 속에서 펼쳐진다. 심금을 울리는 아다모의 노래와 함께 영화가 끝나면 “어머니께” 라고 뜨는 헌사가 말해주듯, 자전적 요소가 다분한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레오 까락스의 <퐁네프의 연인들> 제작 당시 미술팀에서 일하며 처음으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연극 무대 출신의 도미니크 레이몽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보호 본능으로 개인적 절망을 이겨 나가는 어머니의 역할을 매우 사실주의적으로 연기하여 관객을 감동시킨다. (윤경진)
Director
Director
상드린느 베이세

Sandrine Veysset

상드린느 베이세는 근대문학을 공부하였으며, 레오스 까락스의 <퐁네프의 연인들>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하면서, 영화감독이 될 결심을 하였다. 다른 영화의 제작일을 하면서, 그녀는 1991년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5년 후 촬영을 시작하였다.
Photo
Credit
  • Director Sandrine Veysset 상드린느 베이세
  • Producer Humbert Balsan
  • Cast Dominique Reymond, Daniel Duval, Jessica Martinez, Alexandre Roger
  • Screenplay Sandrine Veysset
  • Cinematography Helene Louvart
  • Production Design Jacques Dubus
  • Editor Nelly Quettier
  • World Sales Flach Pyramide International
    5, Rue Richepanse, 75008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