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초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스타소프가와 라드로프가 사람들은 비교적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다. 스타소프 박사와 그의 장님 아내 에카테리나는 샴 쌍둥이를 양자로 들여 살고 있고, 철도 최사의 엔지니어인 라드로프는 딸 리사와 하녀인 그룬야와 함께 살고 있다. 20대 초반의 처녀인 리사는 어머니가 죽은 후 아버지의 정부가 된 그룬야를 혐오한다. 또한 그녀는 사진관 주인 요한과 비밀스럽게 접촉하고 있는 그룬야를 의심하고 있다. 가학, 피학성 사진들을 찍어 배포하고 있는 사진관 주인 요한은 그룬야와의 접촉을 통해 두 가족들의 숨겨진 욕망을 자극하며 그들의 평화를 위협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