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궤도를 돌던 구소련의 무인 우주 정거장 살륫-7이 갑자기 지상 관제소와의 교신을 멈춰버린다. 소련의 과학•우주 산업의 자부심이었던 이 우주 정거장이 실패한다면 국가 이미지의 손상은 물론이고 비극적인 상황과 인명 손실까지 불러올 수 있다. 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우주 비행사가 우주 정거장에 직접 가서 고장의 원인을 밝혀내야 한다. 하지만 제어가 불가능한 정거장에 우주 비행사가 도킹한 경우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없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스테이션 7>은 우주 탐사 역사상 기술적으로 가장 복잡한 미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적인 스펙터클이 돋보이는 이 SF 블록버스터는 우주 비행사들, 지상의 과학자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이 만들어내는 영웅적인 이야기를 개연성 있게 그려냈다. 우주 정거장 안팎의 압도적인 이미지는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