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지원병 Volunteer
한국영화 회고전
- 국가Korea
- 제작연도1941
- 러닝타임56min
- 상영포맷35mm
- 컬러B&W
Program Note
춘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마름 일을 하며 버려진 땅을 개간하는 성실한 젊은이이다. 덕삼은 그의 자리를 빼앗으려 음모를 꾸민다. 그러나 춘호는 마름 일을 지키기보다 일본인과 똑같이 전쟁에 참가하여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다. <지원병>은 1938년 실시된 일본의 조선인 지원병 제도를 선전하는 어용영화이다. 일본의 내선일체 정책과 전쟁물자, 특히 군량미를 공급하기 위한 쌀증산계획의 일환인 개간사업에 대한 선전 내용이 영화 곳곳에서 발견된다.
<지원병>은 가장 직설적인 어용영화이다. 이 영화 역시 다른 어용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사랑을 중심 테마에 놓고 있다. 춘호의 약혼녀인 분옥과 춘호를 사모하는 지주의 여동생 영애, 그리고 분옥을 사모하는 춘호의 친구 창식으로 엮여있는 이중 삼각관계는 영화상에서 그리 이야기되지 않는다. 춘호의 일본제국에 대한 당찬 애국심 외의 모든 것은 사소한 것이기 때문이다. 황국신민이 되기를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 춘호의 태도가 당시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안석영 감독의 불안감을 반영하는지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그가 작사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조국의 미래를 꿈꾸며 부르는 우리에게 그는 청산되지 않은 과거를 떠오르게 한다(조영정).
Director
안석영
Seok Young AHN
본명은 석주. 서울에서 태어나 휘문고등보통학교에서 미술을 배우고 일본으로 유학한 후,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 삽화를 그리며 우리나라 시사만화의 선구자로 활동하였고, 극단 토월회에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1930년 [노래하는 시절]의 각본가로 영화계에 입문하여 1937년 [심청전]으로 감독 데뷔하였다. 40년대 두 편의 어용영화를 감독한 그는 해방 후에 우익단체와 영화계에서 주요관직을 수행하다 1950년 2월 병으로 숨졌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의 작사가이기도 하다.
Credit
- DirectorSeok Young AHN 안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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