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영(CMPC)은 1980년대 초에 몇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었지만 흥행 수입은 썩 좋지 못했다. 나는 당시 4백만 위안을 4명의 신인 감독에게 줘서 영화를 한 편 찍게 하자고 건의했고, 설사 손해를 본다 해도 큰 손해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타오 더쳉에게 기획안을 내게 하고 거기다 원래부터 중앙전영에서 시나리오 작가 일을 하고 있었던 장 이와 TV 연출자 중에서 두 명의 신인을 뽑기로 했는데, 실비아 창(張艾嘉)이 제작한 [열한 명의 여인 十一個女人]이라는 연속극에서 뛰어난 연출을 한 커 이쳉과 에드워드 양이 그들이었다. 그렇게 [광음적고사]를 찍었는데 성장과정을 그린 4편의 에피소드를 담은 극영화가 관객들의 상당한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하여간 이로 인해 4명의 감독은 모두 장편영화를 찍을 기회가 생겼다. (샤오야(小野), [광음적 고사] 프로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