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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턴 레프트, 턴 라이트 Turn Left, Turn Right

오픈 시네마

사랑/연애/로맨스 · 음악/춤 · 심리  

  • 국가Hong Kong
  • 제작연도2003
  • 러닝타임102m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하늘 아래 새로운 이야기는 없다"는 말은 아마도 멜로영화에 가장 어울리는 표현일 것이다. 조니 토와 와이 카페이의 <턴 레프트, 턴 라이트> 역시 내용상으로는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멜로영화지만, 기발한 서술방식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한 아파트에 사는 바이얼리니스트 존과 번역가 이브는 출근길에 아파트 정문에서 습관적으로 각각 왼쪽과 오른쪽으로만 다니기 때문에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우연히 공원에서 만나 첫눈에 반하고 연락처를 주고받지만, 쪽지가 비에 젖는 바람에 만남이 이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전형적인 멜로영화의 공식처럼 두 사람은 계속 엇갈리게 된다. 조니 토는 두 사람을 벽을 사이에 두고 살고 있는 상황 설정을 한 다음, 두 사람의 애타는 모습을 계속 한 화면에 담아냄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극대화시킨다. 하지만 관객들은 이 두 사람이 언젠가는 만나게 되리리는 것을 알고 있다. 문제는 ′어떻게′이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되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기바한 마지막 장면은 멜로영화가 뚜렷한 공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현실과 전혀 유리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Director
와이 카파이

Wai Ka-Fai

1962년생인 와이카피이는 TVB의 시나리오교실에 참여하면서부터 영화계와 인연을 맺었다. 그후 ATV에서 제작자로 일하던 그는 1995년에 <화평반점>으로 감독이 되었으며, 1996년에는 조니 토 감독과 영화사 ‘밀키웨이영상’을 차렸다. <넘버원이 되는 법>은 그의 두 번째 장편 극영화이다.
조니 토

Johnnie TO

25년간 홍콩영화계에서 활동해온 조니 토는 홍콩영화를 이끌어온 영화 감독 중 하나로 평가 받아왔다. 80년대에 상업적 성공을 거둔 후, 90년대 중반 독립제작사인 ‘밀키웨이이미지’를 설립하여 후 좀 더 개인적인 작업에 몰두한다. <흑사회>(2005)는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소개되었고, 이 영화로 자신의 생애 세 번째 홍콩영화상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2007년엔<트라이앵글>로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고, <매드 디텍티브>는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되었다. 그 외 작품으로는<우견아랑>(1989), <미션>(1999), <용호방>(2004), <익사일>(2006), <복수>(2009) 등이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Wai Ka-Fai 와이 카파이, Johnnie TO 조니 토
  • Producer Johnnie To, Wai ka Fai, Daniel Yun
  • Cast Takeshi Kaneshiro, Gigi Leung Wing Kei
  • Screenplay Wai ka Fai,Yau Nai Hoi,Au Kin Yee, Yip Tin Sing
  • Cinematography Cheng Siu Keung
  • Production Design Bruce Yu
  • Editor Law Wing Cheong
  • Music Chun Chi Wing, Ben Ch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