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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해협 Letters to Buriram

와이드 앵글

로드무비 · 식민주의 · 실화 · 전쟁 · 역사  

  • 국가Korea
  • 제작연도2019
  • 러닝타임126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오민욱 감독이 타이난에서 열리는 영화제에 참석했다가 대만 영화인 샤오를 만난다. 그 인연으로 샤오는 대만, 중국, 일본, 한국을 잇는 오민욱의 동아시아 프로젝트에 프로듀서이자 화자로 초대되었다. 어머니에게 보내는 딸 샤오의 편지 형식 위에 60년 전 동아시아에서 벌어진 전쟁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사실 샤오는 오민욱을 대리하는 극적 화자로서, 동아시아에 대한 감독의 회색빛 전망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염려로 부드럽게 옮겨내는 역할을 맡았다. 다분히 명상적인 톤의 <해협>에는 포성, 화염, 묘비, 제의, 혼령들이 환영인 듯 실재인 듯 진먼, 샤먼, 교토, 부산을 오가는 발걸음마다 따라붙는다. 오민욱이 보기에 현재 동아시아는 포탄 없는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범아시아적인 관점으로 바라본 동아시아 전쟁의 기억이 타이완 해협과 대한 해협 사이를 슬프게 떠돈다. <재> <범전>으로 공간과 기억의 문제를 다뤄온 오민욱 감독이 부산을 기반으로 한 로컬 시네마의 영역을 아시아로 확장하고 심화한 프로젝트. 영감으로 가득 찬 기묘한 복화술의 제의. (강소원)
Director
Director
오민욱

OH Minwook

2012년 첫번째 단편 다큐멘터리 <상>으로 경력을 시작하였다. 홀로 각본, 연출, 촬영, 편집을 도맡았던 <범전>(2015)으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였고, <재>(2013), <적막의 경관>(2015) 등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하였다.
Photo
Credit
  • Director OH Minwook 오민욱
  • Producer Kaitzu HSIAO, Jigon KIM
  • Screenplay Minwook OH
  • Editor Homok SON, Soojin NOH, Minwook OH
  • Music Microscopic Band
  • Production Company Takju Corp
    tackjucorp@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