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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공동정범 The Remnants

와이드 앵글

범죄/폭력 · 사회 비판 · 실화 · 정치/음모  

  • 국가Korea
  • 제작연도2016
  • 러닝타임133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공동정범>은 용산참사 사건의 피해자이나 가해자로 기소된 철거민 투쟁자 다섯 명의 자기 고백을 담은 영화이다.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공동정범으로 기소된 다섯 인물은 출소 이후 각자 자신의 현재 상황과 과거 기억을 풀어낸다. 연분홍 치마는 전작 <두 개의 문>의 연장선상에서 그러나 또 다른 접근을 시도한다. <두 개의 문>이 적극적인 재연을 통해 경찰을 경유한 국가폭력을 논했다면, <공동정범>은 인터뷰라는 정공법을 통해 원인 규명을 사건의 외부가 아닌 내부로부터 파고든다. 카메라와 깊은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할 다섯 인물들의 내밀한 인터뷰는 각 인물들의 회한과 고백과 성찰을 섬세하게 포착해내고 있다. 자신의 밑바닥까지 다 보이는 과정은 진상규명을 향한 절규이자 몸부림이다. 그러나 이조차 쉽지 않다. 영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7년을 곱씹은 그날의 기억들이 ‘나만의 진실’일 수 있다는 측면을 포착한다. 기억이 가진 한계, <공동정범>은 이번에는 진상규명이 기억에만 의존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자료화면과 채증영상이 증거로 아무런 기능하지 못했던 <두 개의 문>과 짝패를 이뤄, 영화는 기억과 기록의 한계 속에서 밝혀야 할 진상규명에 대해 냉철하고도 다급하게 말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Director
Director
이혁상

LEE Hyuk-sang

데뷔작 <종로의 기적>(2010)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과 한국독립영화협회 선정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수상했다. 2011년 <두 개의 문>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참여하였으며, 후속작 <공동정범>에서는 공동연출을 맡았다.
Director
김일란

KIM Il-rhan

다큐멘터리 <마마상 - Remember Me This Way> (2005)로 데뷔 후 <3xFTM> (2008)을 연출했다. 20용산참사를 다룬 <두 개의 문>(2011)으로 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두 개의 문> 후속작 <공동정범>을 공동연출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LEE Hyuk-sang 이혁상, KIM Il-rhan 김일란
  • Cast Ju-hwan KIM, Chang-su KIM, Chung-yeon LEE, Seok-jun JI, Ju-seok CHEON
  • Cinematography Hyuk-sang LEE
  • Editor Il-rhan KIM, Hyuk-sang LEE
  • Sound Yong-soo PYO
  • Music Ui-gyeong CHOI
  • Production Company pinks
    Korea 서울시 마포구 망원2동 425-33 5층
    ypin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