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안녕, 용문객잔 Goodbye, Dragon Inn
베니스영화제 경쟁 FIPRESCI상
영화에 관한 영화
  • 국가Taiwan
  • 제작연도2003
  • 러닝타임82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
© Lin Meng Shan
Program Note
이제 폐관이 될 복화극장의 마지막 상영작인 <용문객잔>의 상영이 끝나고 극장이 밝아지면, 카메라는 스크린의 시점으로 텅 빈 객석을 바라본다. 그렇게 극장은 아주 한참이나 자신의 시간을 되돌아본다. 그리고 다리를 저는 매표소 직원이 힘겹게 계단을 오르내리며 객석을 정리한다. 마치 죽은 자를 떠나보내기 위한 염(殮)의 의식을 치르듯. 이 장면이야말로 <안녕, 용문객잔>의 모든 것으로 보인다. <안녕, 용문객잔>은 여인의 발자국 소리, 빗소리, 영사기 소리, 곳곳의 삐걱거리는 소리 등 극장의 작은 숨소리에서부터 누군가의 눈에 맺힌 눈물 한 방울, 그리고 끝내 전하지 못하고 거둬들인 마음까지도 소중히 다룬다. 그렇게 복화극장을,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의 사연을 만들던 유령들을 기억한다. 복화극장을 배회하던 유령들, 끝내 극장을 떠나지 못하는 그들은 여전히 그 자리를 맴돈다. 매년 가을의 부산에 모이는 유령들처럼. (안시환)
Schedule
  • CODE
  • DATE
  • TIME
  • THEATER
code066 날짜09-18 시간17:00 상영관롯데시네마 센텀시티 9관   
1212세관람가
KE
code339 날짜09-22 시간20:30 상영관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1212세관람가
KE GV
Director
Director
© Homegreen Films
차이밍량

TSAI Ming-Liang

1957년 말레이시아 출생.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한 장편 <청소년 나타>(1992)로 데뷔했다. 두 번째 연출작 <애정만세>(1994)는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하류>(1996)는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연출한 모든 장편은 칸·베를린·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됐다. 루브르박물관 컬렉션에 최초로 소장된 영화인 <얼굴>(2009)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미술계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으로 2021년부터 총 여덟 편의 <행자> 시리즈를 제작해 전 세계 아트 페스티벌과 갤러리에서 상영했다. 주요 연출작으로 <안녕, 용문객잔>(2003), <흔들리는 구름>(2005), <홀로 잠들고 싶지 않아>(2006), <데이즈>(2020) 등이 있다.
Credit
  • DirectorTSAI Ming-Liang 차이밍량
  • CastKang-Sheng LEE
    Shiang-Chyi CHEN
    Kiyonobu MITAMURA
    Tien MIAO
    Chun SHIH
  • ScreenplayMing-Liang TSAI
  • CinematographyPen-Jung LIAO
  • EditorSheng-Chang CHEN
  • SoundTu-Chih DU
  • Production CompanyHomegreen Films
    kumo924097@gmail.com
  • World SalesHomegreen Films
    kumo9240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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