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나폴리에서 태어난 파올로 소렌티노는 이탈리아의 거장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장편 데뷔작 <엑스트라 맨>(2001)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고, 2004년 연출작 <사랑의 결과>는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 <일 디보>(2008)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고, <아버지를 위한 노래>(2011), <그레이트 뷰티>(2013)로 다시 한 번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그레이트 뷰티>는 골든글로브상, 아카데미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그 외 주요 연출작으로는 <사랑해, 리우>(2014), <유스>(2015), <그때 그들>(2018), <신의 손>(2021)이 있으며, <신의 손>은 2021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고, 2022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그는 TV 시리즈 <영 포프>와 <뉴 포프>를 연출하며 시리즈물에서도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주었다. 신작 <라 그라찌아>는 2025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그의 영화 세계를 다시 한 번 집대성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