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중국어 교사 챵즈는 중국에서 온 동생 파파와 두 친구와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 도중 교통사고를 목격한 그들은 의식불명의 지연을 병원으로 후송하려고 하는데, 경찰이 그들의 차를 불러 세운다. 그 순간 갑자기 지연이 깨어나 경찰을 총으로 쏘고, 챵즈와 파파는 지연에게 인질로 붙잡힌다. 점점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네 사람. 지연의 정체도, 그녀가 목적하는 바도 알 수가 없다. 네 사람의 여행은 점점 예측불허의 모험이 되어간다. 한국과 중국의 합작영화인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 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4명의 중국인 청년들의 모험을 그린다. 작품은 한국식 스릴러와 중국식 액션 코미디물을 결합해 독특한 장르적 분위기를 풍긴다. 누가 나쁜 놈인지 알 수 없는,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에 치닫게되는 엔딩은 과연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납치된 조카를 구하기 위해 납치범이 된 지연을 연기한 손예진의 액션 연기가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홍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