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커런츠
일출파르토 센-굽타 감독의 두 번째 장편극영화인 심리 스릴러영화. 매년 6만명 이상의 아이들이 실종되는 인도의 사회문제를 필름누아르 형식을 통해 고발한 작품이다. 경찰관 조시는 여섯 살 때 실종된 딸 아루나를 10년이 지난 지금도 찾아 다닌다. 어느 날, 뭄바이의 빈민촌을 순찰하던 그는 뜻밖에도 골목의 안쪽에 있는‘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의 바를 발견한다. 한편, 여덟 살 된 소녀 나이나는 납치되어 유곽에 끌려온다...
한국영화회고전
자녀목열녀로 살아온 것을 삶의 유일한 자부심으로 간직한 노마님은 대를 잇기 위해 씨받이를 들이기로 한다. 씨받이로 들어온 사월은 첫날밤 누군지 모르는 사내와 몸을 섞는다. 아내를 사랑하는 춘당어른은 씨받이를 거부하다 시어머니의 강요로 사월과 동침하는데 사월은 춘당어른이 자신과 첫날밤을 보낸 남자가 아니란 것을 직감한다. 사월은 자신의 첫날밤을 춘당어른이 아니라 집안 하인 중 누군가와 동침했을 거라 의심하고 어느 날...
플래시 포워드
자연 과학산 중턱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에 사는 소녀 릴라는 홀어머니와 떨어져 기숙학교에서 지낸다. 이제 막 초경을 경험한 릴라는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친아버지를 찾으려 하지만 이를 막는 엄마와 기숙학교의 엄한 규율 때문에 쉽지 않다. 하지만 학교 몰래 릴라를 돕기로 한 담임 히메나와 함께 릴라는 야반도주를 감행하고 아버지를 찾아 떠나지만 그 여정은 녹록치 않다. 그렇게 어렵게 친아버지를 찾지만 이는 릴라의 예상과는 ...
한국영화의 오늘
자유의 언덕영화는 일본 남자 모리가 보낸 두툼한 편지를 읽는 권에서 시작한다. 모리의 편지는 바닥에 떨어진 뒤 헝클어져 시간 순서가 뒤섞이는데 영화 속 시간 순서도 편지처럼 두서 없이 뒤섞인다. 모리는 2년전 한국에 살 때 사귀었던 권을 다시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아온다. 권이 살던 집 근처에 게스트하우스를 얻고 권의 집 주위를 배회하지만 권은 나타나지 않는다. 모리는‘ 자유의 언덕’이라는 뜻을 지닌 카페에 자주 들르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자장가교외의 대저택. 전형적인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할아버지와 부모로부터 사랑받으며 성장하는 소녀 케토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어느 날, 저택을 방문한 낯선 남자들에게 납치를 당하는 케토. 부모는 그녀를 찾으려 백방으로 수소문해보지만 행방을 알 수 없다. 몇 년이 지난 후, 무슬림 가정으로 입양되었던 케토를 찾아내 집으로 데려 오지만, 더 이상 그녀는 과거의 케토가 아니다. 조지아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
와이드 앵글
자전거 도둑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급 자전거의 안장을 훔쳐 파는 여자가 있다. 어느 날 자신의 자전거 안장을 누군가 훔쳐간다. 도둑이 도둑을 쫓아다니는 상황이 벌어진다. (남동철)
아시아영화의 창
자히르소년 프랏티쉬는 동급생 아샬라타를 오랫동안 짝사랑하지만 수줍은 성격에 고백을 못한다. 그렇게 몇 년 째 지켜만 보던 중, 아샬라타가 집단강간 및 살해라는 끔찍한 범죄에 희생된 것을 알게 된다. 그 충격으로 불이 꺼진 방에서는 잠도 못 잘 정도로 신경이 쇠약해진 그는 학교도 그만두고 집에서만 지내게 된다. 형의 도움으로 간신히 옷 가게에 취직한 그는 우연히 가게 안의 마네킹을 보고 죽은 아샬라타가 되돌아온 것으...
뉴 커런츠
잘랄의 이야기‘잘랄’이라는 이름의 영아, 소년, 청년에 관한 이야기. 20대의 잘랄은 사지브라는 갱스터 보스의 수하로 일한다. 사지브는 쉴라를 납치하여 임신까지 시키고, 잘랄로 하여금 그녀를 감시케 한다. 하지만, 쉴라는 출산 도중 사망하고, 선거에 영향을 끼칠까 염려한 사지브는 갓 태어난 아이를 강에 버리라고 지시한다. 두 번째 이야기는 강가에 떠내려온 아이를 발견한 미라지가 아이를 구해서‘ 잘랄’이라는 이름을 짓고 키...
한국영화회고전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년 개봉 당시 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설의 영화가 돌아왔다. 지난해 대만의 아카이브에서 프린트가 발견되어 올해 한국에서 1965년작 원본 상영이 가능해졌다. 어린 동생들과 폐인이 된 아버지를 먹여 살리며 학교에 다니는 윤복은 어려움 속에서도 꼬박꼬박 일기를 쓴다. 학교의 선생님이 윤복의 일기를 읽고 감동해서 이 일기가 출판이 되게 만든다. 책으로 나온 윤복의 일기가 화제가 되면서 윤복의 집에도 ...
오픈 시네마
제로니모제로니모는 집시들 틈에서 자란 아가씨다. 소외지역에서 선도자 역할을 하던 그녀는 원치 않는 결혼식에서 뛰쳐나와 애인 루키와 도망친 터키 집안의 닐을 숨겨주게 된다. 명예를 회복하려는 터키인들과 루키가 속한 집시들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그들은 춤과 음악으로 승부를 겨룬다. 카메라가 흔들리는 가운데 웨딩 드레스 입은 처녀가 사력을 다하여 달려가 질주해온 오토바이에 올라타는 첫 시퀀스는 사랑의 격정과 에너지를 감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