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아이엠어파일럿<아이엠어파일럿>의 주인공 이동진은 스스로를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철인3종경기, 히말라야 등반, 아마존 마라톤, 미 대륙 자전거 횡단, 말 타고 몽골 횡단 등 온갖 어려운 모험에 도전하여 흥미로운 자기소개서를 갖게 되었다. 이제, 그는 오랜 꿈인 파일럿에 도전한다. <아이엠어파일럿>은 꿈도 크고 스케일도 큰, 평범한 듯 비범한 어느 청춘의 도전기다. 다만 돈이 없다. 동진은 미국 비행학교...
아시아 영화의 창
아저씨 x 아저씨<아저씨 X 아저씨>는 홍콩에 사는 노년의 게이 남성들의 사랑 이야기이다. 70세의 택시 기사 박은 부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아들 가족과 임신한 채 결혼하려는 딸을 지척에 두고 있다. 사별한 채 독실한 기독교인인 아들 가족과 함께 사는 호이는 손녀를 챙기는 낙 외에는 즐거움이 별로 없다. 가족들에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기며 살아온 박과 호이는 우연한 첫 만남 이후 점차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서로에게 ...
아시아 영화의 창
아프리칸 바이올렛쇼쿠는 자녀들이 전 남편 페리도운을 양로원에 맡겼다는 사실을 알고, 현재의 남편 레자와 상의한 뒤 그를 집으로 데려온다. 고집불통인 페리도운은 걸을 수 있음에도 휠체어에서 일어나려 하지 않고 단 한 마디도 말을 섞으려 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동의하기는 했지만 페리도운의 존재가 거슬리는 것은 레자도 마찬가지이다. 기묘한 관계로 어색하게 동거하던 이들은 서로의 실수를 통해 가까워지고 노년의 희로애락을 나누는...
아시아 영화의 창
아호, 나의 아들아호는 자동차 면허학원 강사인 아버지와 미용사인 어머니, 그리고 대학입시를 앞둔 고3 형을 둔 평범한 집안의 막내아들이다. 형 아하오는 모든 면에서 항상 모범적인 인물로 이런 아하오에 대한 아버지의 기대는 누구보다 크다. 반면, 형과는 반대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말썽을 일으키는 아호는 집에서 내놓은 자식이다. 어느 날 갑자기 아호의 가족에게 불행이 닥치고 아호마저 여자친구의 임신과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로 ...
아시아 영화의 창
악마같은 우리 형한국 영화 <형>(2016)의 베트남 리메이크작. <7번방의 선물>의 각본가 유영아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젊은 감독 부 응옥 푸옹이 연출했다. 잘나가는 유도 국가대표인 동생과 달리 형은 천성이 사기꾼인 트러블메이커다. 오랜 수감생활을 하던 형은, 동생이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상실한 것을 계기로 보호자를 자청하며 보석을 받고 나온다. 하지만 형의 본심은 집을 팔아 한탕 해보려는 욕심뿐이다....
와이드 앵글
안부주영은 친구 소미의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연락하려다 휴대폰 번호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루 종일 소미를 찾아 돌아다닌 주영은 소미에 관해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고, 잊고 있던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린다.
부산 클래식
알라딘‘알라딘’ 하면 디즈니의 <알라딘>을 떠올리겠지만 ′아라비안 나이트′에 들어있는 이 이야기는 일찌감치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인구의 다수가 이슬람교도인 인도네시아에서 페르시아에서 나온 이야기를 받아들인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1950년대 인도네시아의 영화산업이 어떤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알라딘>은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그 이야기를 그대로 재연한 작품이다. 램프의 요정 지니가 알라딘의 소원을 들어주어 알라딘...
월드 시네마
앨리스와 시장님“이 영화의 진정한 주제는 정치에 관해서만 대화를 나누는 그들의 특별한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있다.” 니콜라 파리저 감독 정책에 관한 착상이 형성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가 있던가? 스릴러적 요소가 배제된, 니콜라 파리저 감독의 색다른 정치 영화다. 30년 간 정치인으로 살아온 리옹시의 시장 폴은 몸도 마음도 완전히 지쳐버려. 모든 아이디어가 바닥난 상태다. 보좌관들은 폴에게 정신적 활력소가 되어 줄...
한국영화의 오늘
야구소녀중학교 시절 천재 야구소녀로 불렸던 주수인(이주영), 여전히 고등학교에서도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지만 예전만은 못하다. 중학교 때만 해도 수인보다 뒤처졌던 이정호(곽동연)는 어느새 훌쩍 커서 팀의 에이스가 되었고 프로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소인은 여기서 야구를 그만두고 싶지 않다. 오히려 여성 야구 선수 최초로 프로 구단에 입단하기 위해 절치부심한다. 새로 부임한 야구부 코치 최진태(이준혁)와 친...
아시아 영화의 창
야생참새초등학생 한은 부모의 이혼과 도시로 떠난 엄마와 떨어져 깊은 산골짜기 마을에서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하굣길에 한 남자가 야생참새를 그물로 잡는 것을 발견하는데 그중 한 마리가 땅바닥에 떨어져 힘겹게 숨을 쉬고 있다. 한은 참새를 급히 집으로 데려오지만, 곧 죽고 만다. 할머니에게 참새를 잡는 남자에 관해 얘기하자 할머니는 한에게 숲에 사는 새들은 숲에 사는 악귀들로부터 숲을 지켜주는 땅의 정령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