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네마
로렌스프랑스어 교사인 로렌스는 약혼녀 프레드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그러던 어느 날 로렌스가 프레드에게 자신은 남은 여생을 여자로 살고 싶다는 고백을 한다.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로렌스는 여자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한다. 결국 그 둘은 헤어지고 로렌스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시작된다. 그의 전작, <하트 비트>가 부산국제영화...
월드 시네마
시저는 죽어야 한다로마의 한 교도소 극장에서 수감자들이 셰익스피어의 『율리우스 시저』 공연을 준비한다. 극본은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에 그들은 점점 자신의 캐릭터와 공감하고, 연극에 대해 각자 지니게 되는 자부심은 대립 상황을 만들어낸다. 이탈리아 거장 타비아니 형제의 신작은 영화예술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내는 놀라운 작품이다...
월드 시네마
바람처럼한 집시 가족이 살해됐다는 소식이 빠르게 퍼진다. 살인자들은 탈출했고 범행을 저지른 사람을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근처에 살고 있는 다른 집시 가족에게 살인 사건은 그들의 잠재된, 주의 깊게 억압된 두려움을 확인해 줄 뿐이다. 캐나다에 멀리 떨어져 있는 가장은 그의 아내, 자식, 그리고 그들의 할아버지를 빨...
월드 시네마
바바라<바바라>는 의심할 바 없이 크리스티안 펫졸트 감독의 걸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영화는 많은 대사보다는 인물의 표정과 시선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는 스타일을 만들어 왔다.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출을계획하는 바바라의 심리 역시 관객들은 인물 간의 대사나 사건을 통해서이기보다는 그녀의 표정을 통해 느끼게 된다. 영화의 ...
월드 시네마
눈물을 거부한 여인테오나 미테브스카의 세 번째 영화는 두 집안의 비극을 묘사하기 위해 동화의 요소들을 활용한다. <눈물을 거부한 여인>은 프랑스에서 시작하여 주인공들을 따라 마케도니아의 깊은 숲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파리에서 헬레나의 아들이 비극적으로 죽게 된다. 절망한 그녀는 보상 심리로 국외로 추방되는 루시안을 그녀의 삶의 일부로 ...
월드 시네마
고요한 바다1941년 10월 나치 치하의 프랑스. 공산당 소속 젊은 레지스탕스 대원들이 독일군 장교를 사살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히틀러는 150인의 프랑스인을 죽이라는 명령을 하달한다. 희생자가 될 대상은 주로 암살범들과 정치적 신념을 공유하는 젊은이들이 될 것이고 특히 나치 점령을 반대하는 정치범 수용소에 수용된 사람들 중에서 ...
월드 시네마
킬 미감옥에서 탈출한 남자가 독일의 한 시골 마을에 숨어든다. 남자는 그곳에서 만난 십대 소녀의 도움으로 굶주림을 겨우 면하고 도주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시골 소녀는 이번 기회에 그와 함께 마을을 벗어나기를 희망한다. 두 사람은 남프랑스 지역의 마르세유까지 함께 여행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여인의 도움을 받기도 하...
월드 시네마
미아28세의 알레는 쓰레기를 모아 팔며 살아가는 트랜스젠더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슬럼가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우연히 미아라는 여성의 일기를 주워다 읽으면서 그녀의 남편과 열 살 된 딸의 삶으로 들어가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알레는 단란한 가정을 향한 꿈을 키워간다.<미아>는 성 소수자의 삶과 고민을 담은 따뜻한 영화다. 트...
월드 시네마
천국에 간 비올레타칠레 출신의 비올레타 파라는 작곡가, 민속음악학자, 비주얼아티스트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한 라틴아메리카 포크의 어머니이다. 영화는 그녀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서부터 출발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팝 아이콘으로 등극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라틴아메리카인으로서의 긍지를 끝까지 지켜가며 서구와 타협하지 않았던 말기 인...
월드 시네마
소피아와 고집 센 남편소피아는 남편 알프레드와 함께 안데스산맥의 마을에 사는 60대 여성이다. 늘 바다에 가는 걸 꿈꾸지만 남편은 미루기만 한다. 마침내 그녀는 혼자 바다를 찾아가기로 결심하고, 그 여정에서 다양한 인간들을 만나게 된다. 한편 알프레드는 처음으로 아내 없이 생활하는 엄청난 난관에 봉착한다. 밝은 동화 분위기가 나는 <소피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