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 프레젠테이션
괴물학생 인권 보호인가? 교권 보호인가? 최근 한국 사회를 뒤흔든 이 문제에 정말 진지하게 접근하고자 한다면 <괴물>을 봐야 할 것이다. 어느 한쪽의 주장이 아닌 사건의 실체를 보여주기 위해 고레에다 감독은 사려 깊은 태도를 보여준다. 누군가를 매도하는 손쉬운 해결책을 피하는 그의 영화는 개인과 가족과 사회의 여러 측면을 두루 조망한다. 초등학교 5학년 미나토가 담임 선생님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말을 듣고 구타도 ...
갈라 프레젠테이션
녹야인천항 여객터미널 검색대에서 일하는 진샤는 어느 날 묘하게 시선을 끄는 초록머리 여자를 만난다.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진샤는, 마약 밀매상 화교 동의 애인이자 운반책인 초록머리와 함께 모험에 뛰어들기로 한다. 예측 불가능하고 자유분방한 초록머리는 자꾸 멈춰 서려는 진샤를 이끌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사춘기 소녀의 미묘하고 섬세한 감정을 그린 데뷔작 <희미한 여름>으로 2020년 부...
갈라 프레젠테이션
더 비스트<라폴로니드 : 관용의 집>(2011), <생 로랑>(2014)의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은 헨리 제임스의 『정글의 짐승』을 자유롭게 각색, 세 시대에 걸쳐 환생하는 한 여자와 남자, 그리고 매번 두려움 때문에 실패하는 이들의 관계를 카메라에 담았다. 감독은 20세기 초에 대량 생산된 셀룰로이드 인형, 긴장된 톱 모델의 아름다움, 공허한 눈으로 인위적인 행복을 쫓는 미래인 간의 연결고리를 만든다. 레아 세두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