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2000미터의 향수홍 메이유는 어부들을 통해 남편을 만났다. 이 다큐멘터리는 홍 메이유가 대대로 살아온 고향, 하문을 떠나는 데서 시작한다. 그녀는 중국 해안가에 자리한 고향을 떠나 대만에 있는 남편의 집으로 가는 것이다. 남편의 집이 있는 금문도 해안에서 건너다보일 정도로 지척간에 있는 고향인데도 그녀는 하문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불과 2000 미터밖에 안되는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고향이기에 그녀의 향수병은 깊어만가고 새...
와이드 앵글
22일간의 고백작가의 말을 빌자면, 이 작품은 문민정부 하에서 일어났던 두 개의 간첩조작사건(93년 김삼석, 김은주 남매 간첩사건과 95년 부여 무장 간첩 김동식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성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그 잔인함이 얼마나 개인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오는지를 들려주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민주투사로 살 것을 각오했던 박충렬씨의 증언은 시대의 분노를 느끼게 한다. 매스 미디어의 허위 보도로 진실이 역사의 뒤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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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 감자▶ 97 서울단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관객상 폴란드에서 제작한 이 영화는 카인과 아벨의 신화를 빌어 삶과 죽음에 관한 실존적인 질문을 던진다. 전시 처형장에서 겨우 목숨이 붙어 있는 아벨을 구해 낸 카인은 의사의 권유에 의해 아벨의 간을 술 한병과 한 자루의 감자와 맞바꾼다. 전쟁통에 굶주린 카인의 가족들은 감자를 요리해 맛난 식사를 한다. 수을 마시던 카인은 아벨의 모습을 본다. 이 작품에는 여러 실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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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의 처지<개들의 처지>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길 잃은 떠돌이 개에 대한 몽고의 우화를 개작한 것이다. 울란 바토르의 뒷골목에서 개사냥꾼에 의해서 사살된 떠돌이 개 바사는 늘 사람들을 사랑했고 믿었었다. 믿음은 사라지고 바사는 궁지에 빠져있다. 몽고에서 개는 인간으로 환생하지만 바사는 인간이 되고 싶지 않다. 바사는 기억을 더듬어가는 여행을 시작한다. 그는 시골에서 양응ㄹ 지키는 개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즐겁게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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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98 뉴욕국제독립영화제 단편부문 최우수 환타지상 그녀는 그로부터 장미와 거울을 선물 받는다. 즐거운 그 여인은 남자의 사진이 붙은 거울을 보며 그를 위해 입을 옷과 장식을 생각한다. 하지만 정숙하고 매력적인 여인을 연기해야 하는 그녀에게 거울은 엄숙하고 위압적인 존재다. <거울>은 현실과 환상의 교묘한 배치를 통해 사랑이라는 속박이 여인을 길들이고 강제해가는 방식을 폭로한다. 억압의 주체는 그녀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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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페르시안 터치 : 이란 애니메이션 걸작선 이란의 애니메이션은 50년대에 싹을 틔우기 시작하여, 70년대에 이르러서는 알리 악바르 사데기(Ali Akbar Sadeghi), 누레딘 자린켈크(Noureddin Zarrinkelk)등과 같은 거장을 배출하면서 이란 애니메이션의 전통을 확고하게 다졌다. 독특한 화풍과 이란의 전설과 민담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이란의 애니메이션들은 오늘날에도 꾸준히 그 전통을 이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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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97 서울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시네마테크상 단편 <기념촬영>은 죽은이를 생각하는 연애편지다. 등교길에서 한 소녀가 버스를 타고, 한 소녀는 남는다. 순간의 헤어짐은 성수대교 붕괴라는 참사 앞에서 영원의 헤어짐으로 뒤바뀐다. 영화는 한때 세상을 경악시켰고 이제는 잊혀져 가는 부끄러운 사건이 누군가에게는 아직도 가슴아픈 상처라고 말한다. 기억의 조각을 꿰매나가는 편집과 연출은 그 상처를 효과적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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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어촌. 겨울. 건널목. 사람들이 빠져나간 한적한 공간이 두 여자의 교차점이다. 늙은 여자는 철길 옆의 작은 가게에서 홀로 살아간다. 인적이 드문 회색빛 공간을 찾는 것은 가끔 지나는 열차뿐이다. 젊은 여인은 한복집 재봉틀 앞에서 하루를 보낸다. 기다려도 대답없는 전화에 지쳐 언제나 먼저 거는 그녀. 그들의 삶이 교차하는 것은 이 순간이다. 가게에 멈춰 수화기를 들지만 신호음만이 들린다. 그녀가 떠나면 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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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폭풍페르시안 터치: 이란 애니메이션 걸작선 이란의 애니메이션은 50년대에 싹을 틔우기 시작하여, 70년대에 이르러서는 알리 악바르 사데기(Ali Akbar Sadeghi), 누레딘 자린켈크(Noureddin Zarrinkelk)등과 같은 거장을 배출하면서 이란 애니메이션의 전통을 확고하게 다졌다. 독특한 화풍과 이란의 전설과 민담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이란의 애니메이션들은 오늘날에도 꾸준히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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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페르시안 터치 : 이란 애니메이션 걸작선 이란의 애니메이션은 50년대에 싹을 틔우기 시작하여, 70년대에 이르러서는 알리 악바르 사데기(Ali Akbar Sadeghi), 누레딘 자린켈크(Noureddin Zarrinkelk)등과 같은 거장을 배출하면서 이란 애니메이션의 전통을 확고하게 다졌다. 독특한 화풍과 이란의 전설과 민담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이란의 애니메이션들은 오늘날에도 꾸준히 그 전통을 이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