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카즈오 HARA Kazuo
1945년 야마구치현 태생으로 동시대 일본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거장이다. 도쿄종합사진전문학교를 졸업했고 사진작가로 경력을 시작했다. 1972년 시소프로덕션을 설립하고 <굿바이 CP>로 데뷔했다. 급진적 페미니스트이자 전처인 다케다 미유키를 가까이서 담은 <극사적 에로스>(1974)와 천황에게 테러를 시도한 오쿠자키 겐조를 추적한 <천황의 군대는 진군한다>(1987)로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키네마준보’ 베스트 1위로 선정된 <전신소설가>(1994)와 비프메세나상 수상작인 <센난 석면 피해 배상소송>(2017)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