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프로그램

• 파올로 타비아니,비토리오 타비아니
• Italy
• 2008
• 105min

2차 대전 막바지의 이탈리아. 산 마르티노 주민들은 독일군이 집을 모두 폭파할 것이니 살고 싶으면 성당으로 모이라고 했다는 말을 따른다. 주민들 간에는 의견이 갈리고, 지도자격인 갈바노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이끌고 피난길에 오른다. 이탈리아의 동족상잔이라는 힘겨운 주제를 특유의 유머와 환상으로 감싸는 마법 같은 이야기. 시칠리아 여인의 환상,‘ 아킬레스’의 승리,??산 로렌조의 밤이 일으키는 사랑의 기적은 ...

와이드 앵글

• 헬레나 트레슈티코바
• Czech Republic
• 2008
• 83min

<르네>는 빠르게 변하는 우리의 일상과 형무소 안의 느리고 단조로운 시간을 대비하여 보여주려는 시도로 출발하였다. 이와 더불어 긴 시간 동안의 제작기간을 거친 다큐멘터리의 발전과 생존력을 입증해 보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 헬레나 트레쉬티코바 한 인물의 삶을 긴 세월에 거쳐 담아낸 <르네>는 보잘것없는 한 범죄자의 인생을 20년간 쫓는다. 카메라는 르네에게 언제든 자신을 대변할 수 있도록 허...

월드 시네마

• 리산드로 알론소
• Argentina,the Netherlands,France,Spain,Germany
• 2008
• 84min

개인적인 여정을 고요하게 담은 영화. 배가 아르헨티나 최남단 지점에 정박하자, 선원인 패럴은 어머니의 생사를 확인하려고 20년만에 고향을 방문한다. 패럴은 술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다 집에 도착한다. 하지만 20년 만에 돌아온 집에서 노환으로 누운 어머니를 만나는 기쁨도 잠시, 패럴은 예상치도 못했던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다.??리산드로 알론소 감독은 전통적인 관찰 방식으로 패럴의 무심함을 관찰한다. 카메라가...

월드 시네마

• 테렌스 데이비스
• UK
• 2008
• 74min

영상 시인이라 불리는 테렌스 데이비스의 신작. <리버풀의 추억>은 감독의 고향인 리버풀을 위한 송가이자 찬가와도 같은 영화다. 감독은 전형적인 다큐드라마의 형식을 빌어서, 축구와 비틀즈로 유명한 리버풀의 연대기를 꼼꼼히 분할하여 재구성하고 있다. 이 영화는 개인의 체험이 묻어나는 자전적인 작품으로,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린 리버풀의 모습, 더 넓은 의미로는 잃어버린 영국의 모습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서...

아시아 영화의 창

• 허 지엔준
• China
• 2008
• 87min

[2008 ACF 후반 작업 지원작]
중국 북서부 샨시 지방의 황하강을 배경으로, 강가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리버 피플>은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미학적 실험을 하고 있는 작품이다. 라바(Laba)는 사촌형제 사이인 바오와(Baowa)와 단짝이다. 그들에게 있어 배는 집이고 일터이다. 큰 아버지(Old Uncle)는 그러한 삶이 안정적이라고 말하지만, 바...

특별기획 프로그램

• 코르넬리우 포룸보이우
• Romania
• 2008
• 40min

리비우는 몇 주간 계속되는 악몽에 시달린다.이탈리아로 떠난 친구의 약혼녀과 몇 년째 연인 사이인 그는 갑작스런 임신소식에 들뜨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복잡하다.차우세스쿠의 연설과 환호하는 의회로 시작되는 영화는 코르넬리우 포럼보이우의 시그니처인 블랙 유머가 녹아있는 초기작품이다.혁명과 EU가입 이후 자본주의가 유입되었지만 루마니아는 여전히 경제적 난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다수의 젊은이들이 해외취업을 위해 떠...

와이드 앵글

• 손광주
• Korea
• 2008
• 20min

주인공은 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꼼꼼히 계획을 세운다. 논문을 준비하는 이미지들은 초침 소리와 함께 화면을 가득 메우고, 그녀의 하루는 활자와 이미지와 사운드의 교차 속에서 빠르게 흘러만 간다. 이미지와 사운드의 실험적인 영상을 계속 만들어 가고 있는 손광주 감독의 신작이다. -이상용(한국영화 프로그래머)

한국영화의 오늘

• 박진성
• Korea
• 2008
• 110min

러시아 작가 고골의 를 각색하여 만든 공포 연대기이다. 마녀라는 존재는 한국 사회에서 문화 전면에 부각된 적은 없다. 페이퍼 백이나 청소년 전집류를 통해 은근히 유통되었던 기묘한 상상력의 존재였다. 박진성 감독은 이러한 추억을 떠올리며 마녀에 대한 기이한 감정들을 이야기와 영상으로 풀어 놓는다. 1부에서는 영화감독 P가 박피디와 함께 배우를 캐스팅하고 촬영하는 과정에서 느낀 이상한 감정을 다루고 있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 크리스티앙 네메스쿠
• Romania
• 2008
• 45min

부쿠레슈티 교외의 빈민가,13살 안드레이는 사춘기의 열병을 앓는다. 거리에 새로 나타난 매춘부 마릴레나에게 마음을 빼앗긴 이후 거뭇하게 자라는 수염도,또래 친구들과의 음담패설도 더 이상 흥미가 없고,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내전차를 탈취할 계획에 몰두한다. 2006년 27세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요절한 크리스티앙 네메스쿠는 후반 작업 중이던 장편데뷔작 <캘리포니아 드리밍>으로 이듬해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특별기획 프로그램

• 싱이탐 스리니마사 라오
• Philippines,United States,India,Canada
• 2008
• 89min

매번 빠지지 않는 춤과 노래, 특유의 과장법, 선악 구분이 뚜렷한 인물들, 어김없는 해피엔딩은 발리우드와 어린이 애니메이션 에서 자주 발견되는 공통점들이다. 풍부한 노동력과 발달한 컴퓨터 기술뿐 아니라 영어 사용 국가라는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최근 인도 애니메이션 산업은 OEM 위주에서 벗어나, 미국을 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한 애니메이션 작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마법사 가투>에서 인도 애니메이션 산업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