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네마

• 마르코 벨로키오
• Italy
• 2009
• 128min

무솔리니에게 첫눈에 반한 이다는 그가 발간하는 사회주의 일간지 ‘라반티’를 적극 지원한다. 우파로 돌변한 그가 파시스트당의 전신 ‘포폴로 디탈리아’를 창설하는 데에 자신의 전 재산을 쏟아 붓지만 그에게 이미 가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낳은 아들이 인정받지 못하게 되면서 투쟁이 시작된다.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독재자 무솔리니의 내연관계를 사상 처음 스크린에 담으면서 칸에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 국...

와이드 앵글

• 송일곤
• Korea
• 2009
• 90min

체 게바라를 동경하던 영화감독은 쿠바를 배경으로 한 멜로영화를 준비하던 중, 100년 전 조선에서 건너가 죽지 못해 살아야 했던 한인들의 이야기와 만난다. 쿠바를 조국으로 받아들이고 뿌리를 내리며 살고 있는 그 후손들의 삶의 자취를 따라간다. 그 여정에서 감독은 천 명의 사람들의 사랑과 불안, 그리고 그리움 속 단 하나의 희망을 발견한다. 다른 공간에서 다른 방식으로 살고 있는 우리의 또다른 표상을 볼 수 있...

와이드 앵글

• 미라 버트-윈토닉,피터 윈토닉
• Canada
• 2009
• 82min

우리는 어떻게 영화와 미디어를 바라보는가? 그리고 그것은 세월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화할까? 두 부녀는 펠리니의 고향, 리펜스탈의 뉘른베르크, 뤼미에르 제1공장 등 영화사적 장소들을 찾아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유머러스하면서도 폭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다큐멘터리.

플래시 포워드

• 대니얼 니어링
• Canada,United States
• 2009
• 65min

마크 트웨인과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잇는 미국 문학의 기수 셔우드 앤더슨의 유명 단편 모음집 [와인즈버그, 오하이오]를 토대로 아주 자유롭게 빚어진, 실험적 장편 데뷔작. “괴상한 사람들에 관한 책”이라는 번역서 부제가 시사하듯, 별난 인물들의 별난 언행이 에피소드 구성으로 펼쳐진다. 인물, 사건 등의 별남 및 다층성 등에서 소설과 영화는 빼닮았으나 그 속내는 완전 딴판이다. 와인즈버그에서 시카고 하이츠로 공간...

월드 시네마

• 레이몬드 디 펠리타
• United States
• 2009
• 103min

“세상의 문제를 푸는 유일한 열쇠는 먼저 자기 자신의 문제를 푸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진실되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우리가 어떤 사람이었고, 어떻게 변해왔고, 지금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것이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의 핵심은 가족 구성원이다. 없으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외로워지게 되는, 그 사람들 말이다.” ...

아시아 영화의 창

• 기시타니 고로
• Japan
• 2009
• 97min

히로코는 대체로 운이 나쁜 편이었다. 어릴 땐 만년 꼴등 소녀였고 지금은 루저에 가깝지만 그녀의 인생에도 바야흐로 역전이 일어나리라 기대했다. 그녀는 며칠 뒤에 있을 결혼식을 자신의 찌질했던 인생과 영원히 작별할 시점으로 잡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 앞에 날벼락 같이 주인집 변태 아저씨의 시체가 놓인다. <신부의 수상한 여행 가방>은 그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길을 나선 히로코가 상습적인 자살미수자 후쿠코를 만나...

오픈 시네마

• 아딧야 초프라
• India
• 2009
• 164min

결혼식 날 약혼자와 아버지를 잃은 타니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성실하기 그지없는 샤니와 결혼한다. 타니에게 첫 눈에 반한 샤니는 그녀가 행복하기만을 바라지만 타니는 마음을 열지 않는다. 어느 날 타니는 춤을 배우기로 결심하고 샤니는 그녀가 좋아하는 영화 속 주인공인 ′라지′로 변신하여 그녀에게 다가간다. 고지식한 회계사 샤니와 자유분방한 터프 가이 라지를 넘나드는 샤룩 칸의 매력과 화려한 의상과 세련된 안무로...

갈라 프레젠테이션

• 마츠모토 히토시
• Japan
• 2009
• 93min

일본 제일의 인기 연예인이자 코미디계의 카리스마로 불리는 마츠모토 히토시의 두 번째 작품인 [심볼]은,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대되었던 [대일본인]처럼 그만이 갖는 황당하면서도 기발한 수준 높은 상상력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사방이 하얀 방에 갇히게 된 한 남자는 어떻게 해서든지 방에서 나가보려고 별의별 시도를 다하는데, 남성기를 닮은 돌기(말 그대로 심볼)를 발견을 하게 되면서 이걸 이용해 탈출하려 하나...

월드 시네마

• 장 자크 망텔로
• UK,Bahamas
• 2009
• 85min

산란기에 이른 바다거북이가 고향 해안가로 돌아가기 위해 해저 7천 여 km를 헤엄쳐가는 환상적인 여행기. 자연을 대상으로 한 영화 중 전체를 3D로 찍어 개봉한 최초의 장편으로 유엔환경계획(UNEP)의 지원을 받은 의미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거북이의 시점으로 전혀 딴 세상 같은 심해를 여행하면서 화려하고 괴기스런 바다생물이나 다양한 종류의 어패류, 상어, 돌고래 등을 두루두루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거대한 ...

특별기획 프로그램

• 권칠인
• Korea
• 2009
• 110min

일과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는 나난의 모습은 장진영의 대표적인 표정이 된 동시에 우리 시대의 여성상을 보여주었다. 서른을 목전에 둔 29살의 여성과 그의 친구들이 보여주는 좌충우돌하는 삶은 친근하면서도, 사랑과 우정에 목말라하는 자화상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