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 조세 파디야
• Brazil
• 2009
• 110min

UN 통계에 따르면 전체 지구 인구 중 9억 2천만 명 가량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이런 수치가 나오는 것인가? 호세는 자신이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하고 굶주림이 일상이 된 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기아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보고자 한다.

월드 시네마

• 펠릭스 반 그뢰닝엔
• Belgium
• 2009
• 96min

소위 출세를 하려면 반드시 착한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동명의 반 자전적 베스트셀러를 각색한 이 영화의 열세 살 소년이 그 증거다. 개망나니들이나 다름없는 아버지, 세 삼촌들과 할머니 집에 얹혀사는 ‘개 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건만, 훗날 영화의 토대가 될 원작 소설을 쓰는 인기 작가가 되지 않는가. 시종 시끌벅적 하면서도 퍽 유쾌한, 벨기에발 성장 영화. 그 겉과 속이 브라질의 성장물 [...

와이드 앵글

• 이우정
• Korea
• 2009
• 26min

초등학교 선생님인 다은은 남자친구에게 갑자기 이별을 선언한다. 동생 유은은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후 방황을 한다. 다은은 이상하게도 자신의 반 학생 아영의 행동에 끌려 그녀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자신도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풀어가지 못하는 사이에 아이의 천연덕스러운 한마디가 허를 찌른다. (홍효숙)

한국영화의 오늘

• 이연우
• Korea
• 2009
• 117min

조필성은 시골마을의 형사이다. 그는 자신보다 나이 많은 아내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가장이기도 하다. 조필성은 아내의 구박에도 불구하고 돈을 몰래 빼돌려 소싸움 대회에 내기를 건다. 다행히 내기에 승리를 거두지만 갑작스럽게 등장한 사내에게 돈을 빼앗기고 만다. 그는 유명한 탈주범 송기태이다. 동료들은 송기태를 만났다는 필성의 말을 믿지 않고, 그는 돈을 되찾기 위한 추격전을 벌이기 시작한다. 그것은 점점 더 자...

한국영화 회고전

• 이만희
• Korea
• 2009
• 115min

동일의 정부 연실은 ‘검은머리’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그녀는 동일의 부하 만호에게 약점을 잡혀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 보스 동일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고, 연실의 얼굴에 심한 상처를 낸 후 쫓아버린다. 강렬한 조명과 선이 굵은 연기자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장르영화의 걸작이다. 유실된 장면을 수정 및 디지털 복원하여 상영된다.

아시아 영화의 창

• 사부
• Japan
• 2009
• 109min

1920년대에서 30년대에 걸쳐 일본에선, 개인주의적인 문학을 부정하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사상과 결부된 문학이었던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대두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이 고바야시 다키지 원작의“게이선”이다. 벌써 80년이나 지난 이 소설이 작년에는 유행어 대상을 받을 정도로 사회적 현상을 불러 일으키며 160만부의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이는 열악한 노동환경하에서 인간다움을...

특별기획 프로그램

• 모흐니잠 압둘라작
• Malaysia
• 2009
• 95min

말레이시아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자신들의 이름을 딴 미니 시리즈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게 된 쌍둥이 형제 우핀과 이핀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모험이 될 것이다.

한국영화의 오늘

• 김정
• Korea
• 2009
• 95min

집을 나간 동생을 찾는 언니, 직장을 나온 뒤 떠도는 애니메이터, 그리고 기자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하는 사람들.김정 감독은 무언가를 찾는 사람들이 구현하는 다양한 프레임을 보여준다. 그것은 사진 속에, 인터넷 속에, 메시지 속에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 자체에 들어 있는 정보이자 삶의 움직임이다. 영상원 교수이기도 한 김정 감독은 새로운 가명을 통해 또 하나의 프레임을 만들어 낸다. 이전에 다큐멘터리를 만들...

와이드 앵글

• 홍형숙
• Korea
• 2009
• 104min

2003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도 37년만의 귀국을 감행한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입국 1주일 만에 존경 받는 해외민주인사에서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 간첩으로 추락하게 된다. 이어지는 구속과 재판 그리고 석방.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광풍 속에서 한국사회는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일대 격전이 벌어진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감독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이 사건을 되짚어보면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

한국영화의 오늘

• 박동훈
• Korea
• 2009
• 121min

한국문화 안에서 ‘삼대’라는 말은 꽤 의미심장하게 다뤄져 왔다. 그것은 역사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인 동시에 여전히 변하지 않는 한국 사회(문화)의 기원을 새긴다. 박동훈 감독은 일제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삼대를 프레임 안에 담아 보인다. 일제 시절 친일파였으며, 신군부 시대에 독재적인 아버지였으며, 삼대에 해당하는 딸 태선은 이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은 인물로 그려진다. 그녀의 시선은 과거의 아버지를 엮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