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 류미례
• Korea
• 2010
• 70min

전작 <엄마…>에 이은 또 하나의 “엄마” 이야기. 영화는 류미례 감독 자신의 자전적인 ‘엄마-기행기’이다. 결혼, 세 아이의 출산과 육아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자신의 10년 세월을 카메라에 담아낸다. 엄마라는 타이틀을 등에 업고 세상에 나아간 수많은 여성들을 대표해 세상을 향해 말 걸기를 시도하는 영화는 엄마의 배우자인 남편에게, 엄마의 직장 동료에게, 엄마를 엄마라 부르는 엄마에게, 그리고 엄마가 ...

한국영화의 오늘

• 이정범
• Korea
• 2010
• 119min

전당포를 운영하며 살아가던 태식은 납치된 이웃집 소녀를 찾아 나선다. 그가 지나가는 범죄의 소굴마다 유혈이 낭자하고, 악당들은 태식을 처단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순수함을 대변하는 소미와 세상과의 인연을 끊은 채 살아가던 태식의 만남은, 개인의 상처와 사회를 향한 분노를 표출하는 과정이면서, 구원의 출구를 찾아가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이다. 이정범 감독은 전작에 이어 묵직하면서도 사실적인 액션과 장르...

월드 시네마

• 마리안 크리잔
• Romania,France,Hungary
• 2010
• 100min

사십대의 남자 넬루는 루마니아와 헝가리의 국경에 위치한 작은 마을 살론타에 있는 한 슈퍼마켓 경비원으로 일한다. 살론타는 헝가리나 서부 유럽으로 가려는 많은 불법 이주자들이 들끓는 곳이다. 넬루와 그의 아내 플로리카는 들판에 고립된 농가에 살고 있다. 낡은 집의 지붕을 수리해야 하는 넬루는 어느 날 아침 강에서 뭔가 다른 고기를 낚게 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국경을 넘으려는 터키인이었다. 언어 장벽으로 인해 ...

미드나잇 패션

• 김지운
• Korea
• 2010
• 142min

국정원 경호요원 수현은 약혼녀 주연이 잔인하게 살해당하자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분노로 가장 고통스러운 복수를 다짐한다. 수현은 연쇄살인마 경철이 범인임을 알아내고 죽을 만큼의 고통만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며 처절한 응징을 시작한다. 그러나, 악마보다 더 악랄한 살인마 경철은 난생 처음 만난 대등한 적수의 출현을 즐기며 반격에 나서기 시작한다. 지난 8월 <악마를 보았다>가 ...

아시아 영화의 창

• 이상일
• Japan
• 2010
• 139min

올해로　제15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에　선정된　일본영화　중에는，지금까지　우리　부산과 연관이　깊은　감독들의　작품이　많이　초대　되었다. <악인>이란 스트레이트 하고도 임팩트한　타이틀의 이상일 감독 이야말로, 우리 부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함께 성장한 감독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제 4회 때 일본영화학교의 졸업작품 <블루 청>(99)이란 단편을 들고 처음 부산을 찾았던 그는, 이것을 계기로 일본의 피아영화제에서...

월드 시네마

• 요하네스 나버
• Germany,Albania
• 2010
• 104min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으며, 유랑, 고독 그리고 돈이 팽배하는, 유러피안 드림의 어두운 이면으로의 편도 여행. <알바니아인>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떠나는 아르벤의 이야기다. 그는 결혼을 하고, 그의 사람들이 정한 규칙에 복종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엘도라도는 그것만의 규칙들을 가지고 있다. 그 규칙은 이방인을 환대하지 않는 것과 강자만이 살아남는다...

플래시 포워드

• 마시모 코폴라
• Italy
• 2010
• 95min

카메라는 멀리서 공장문을 나서는 노동자들을 비춘다. 20세 에바는 계약이 갱신되지 않아 부카레스트를 떠나 이탈리아 남부로 향한다. 피아트 공장에서 일하는 같은 또래 안나의 배려로 그 집에 머물며 할머니를 돌보는 한편, 어떤 중년여인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유럽의 불법이민과 노동문제를 뛰어난 구성력과 미장센을 통해 심도 깊게 다룬 수작. 주제 자체가 새롭기 보다는 그것을 풀어내는 영화적 형식에 주목하게 된다....

와이드 앵글

• 홍윤아
• United States,Korea
• 2010
• 57min

<애나 메이 왕>은 어떻게 한 중국인 세탁업자의 딸이 인종차별과 남녀차별이 판을 치던 시대에 국제적인 스타이자 상류사회의 일원이 되고 그리고 행동주의자이자 예술가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1905년에 태어나 1961년에 타계한 애나 메이 왕은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중국계 미국 영화 스타이면서 무대 배우였다. 이 다큐멘터리는 애나 메이 왕의 런던 의상실에서 시작한다....

미드나잇 패션

• 카리 앤드류스
• Canada
• 2010
• 90min

어머니를 비행사고로 잃는 에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릎 쓰고 친구들을 태운 채 록콘서트를 보기 위해 처녀 비행을 감행한다. 즐겁기만 하던 비행은 갑작스런 고장으로 경로를 이탈하게 되고 그들을 태운 경비행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구름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보지만 상황은 악화 되어 무전 통신 마저 두절 된다. 앞도 보이지 않는 악조건 어떻게든 구름 속을 빠져 나오려는 에디와 그의 ...

와이드 앵글

• 이강길
• Korea
• 2010
• 115min

부안군 핵폐기물 설치 반대 투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는 수십년간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진행했지만 번번이 유치실패에 부딪혔던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유치지역으로 부안의 위도를 선정한 사건에 대한 그 전모를 차근차근 밝히고 있다. 집회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부안주민들이 생업마저 포기한 채 방폐장 유치 결사 반대투쟁으로 3여년의 세월을 보낸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부안군수의 일방적인 유치선청으로 시작된 방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