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프로그램

• 김지운
• Korea
• 2011
• 130min

1960년대 한국영화사에서 선보였던 만주웨스턴을 21세기의 버전으로 만들어 낸 김지운 감독의 서부영화다. 잊혀진 장르의 해석과 막대한 제작비로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1930년대의 만주를 무대로 세 남자가 액션을 펼친다. 각각의 인물이 펼치는 액션 스타일은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특성으로 전환된다.현상금 사냥꾼 박도원은 장총을 즐겨 쓰는 정의로운 스타일을 구현한다. 마적단두목 박창이는 칼을 즐겨 사용하는 전형적...

월드 시네마

• 데랙 번
• Ireland,Finland
• 2011
• 90min

프레드는 자기가 처한 상황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모든 희망을 포기한 채 자신의 차 안에서 조용하면서도 고립된 삶을 영위한다. 그렇지만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갖고 있는 젊은 청년 캐설이 이웃이 되면서 모든 것이 변화 하기 시작한다. 어려운 시간과 웃음을 함께 하면서 두 사람은 단순하고 자유로운 삶의 즐거움을 찾는다. 캐설은 프레드의 삶을 잘 정리하기로 결심한다. 프레드는 차를 개조하고 복지 혜택을 받고자 노력...

아시아영화의 창

• 아미르 후세인 사가피
• Iran
• 2011
• 90min

한계상황에서의 인간의 몸부림을 그려낸 작품. 세 명의 평범했던 노동자는 파업으로 가족의 생계가 궁해지자 인적이 드문 고산지대의 고압선을 절도해서 내다 팔려고 한다. 이들은 감전사의 위험을 무릅쓰고 장물아비가 되려 했으나, 우발적인 살인까지 저지르고 도망자 신세가 된다. 아타는 험준한 설산을 넘어 달아나려 하지만 유일한 혈육인 어린 딸이 무거운 짐이 된다. 동네 사람들에게 붙잡혀 빈사상태가 될 때까지 구타당한 ...

와이드 앵글

• 수 번
• UK
• 2011
• 93min

<지그>는 2010년 3월 글래스고우에서 개최된 제40회 세계 아이리쉬 댄싱 선수권 대회에 대한 주목할 만한 이야기이다. 전 세계에서 삼천 명의 댄서들과 그들의 가족들과 댄스 교사들이 일주일 동안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글래스고우로 몰려온다. 수백 만원이 드는 인조 보석과 드레스로 차려 입고 가발을 쓰고 분장을 한 채 댄서들은 세계 선수권을 갈망하면서 경쟁한다. <지그>는 무대 위에서 불과 몇 분밖에 되지 않는 ...

미드나잇 패션

• 앤디 페쳐
• Germany
• 2011
• 88min

대도시 베를린의 숨겨진 신비의 세계를 탐험 할 기대로 부푼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탐험가 4명이 가이드 크리스를 고용해 도시 지하에 있는 미로와 같은 탈출 터널과 요새 안내를 부탁한다. 탐험 도중 크리스가 넘어져 심하게 다치는 상황이 발생하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여자 탐험대 2명이 떠나고, 젊은 미국인 데니스가 크리스와 남게 된다. 그 때 갑자기 전 동독의 국경 수비군인 아르만이 나타나고, 급박한 상황에 처...

월드 시네마

• 마띠유 카소비츠
• France
• 2011
• 136min

1988년 프랑스 해외영토인 뉴 칼레도니아에서 프랑스 경찰들이 죽고 인질로 잡히는 사건이 발생한다. 필립 대장이 협상을 위해 휘하의 부하들을 이끌고 도착하고 테러리즘이 아니라 우발적 사고인 걸 알게 된다. 인간적인 협상타결에 이르려는 찰나, 본국 정부의 특명이 떨어지면서 상황은 급 반전을 맞는다. 정치적 리얼리즘의 최전선에 선 프랑스감독 마티외 카소비츠가 주연까지 맡아 열연한 올해의 강추 영화. 이탈리아에 난...

월드 시네마

• 마틴 술릭
• SlovakRepublic,Czech Republic
• 2011
• 107min

집으로 돌아온 집시 소년 아담은 아버지가 죽은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가 죽은 것을 본이도 없고, 특별한 목격자도 없다. 얼마 후 대부업자 일을 하는 어머니는 시동생 지고와 결혼을 한다. 아담은 여자 친구 욜라를 사귀고, 평화로운 시간들을 보낸다. 그러던 중 게부 지고로부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아담은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머니는 아담의 동생을 ...

• 카를로비바리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뉴 커런츠

• 통퐁 찬타랑쿤
• Thailand,Singapore
• 2011
• 115min

어머니의 시신을 모시고 고향집으로 떠나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로드무비. 자신을 만나러 온 어머니가 백화점에서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시자 딸 판은 충격과 슬픔에 빠진다. 싱가포르에 가서 일하고 있는 언니 핀은 뒤늦게 연락이 닿아 방콕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두 자매는 어머니의 시신을 응급차에 싣고 고향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고향으로 가는 길은 그다지 슬프지 않다. 오랫동안 보지 못해 서먹해 하던 두 자매...

• 2008 ACF 인큐베이팅펀드 / 2011 ACF 후반작업지원펀드

와이드 앵글

• BW 푸르바 네가라
• Indonesia
• 2011
• 16min

앞을 볼 수 없는 소녀가 말할 수 없는 소년에게 말하는 법을 가르친다. 소녀는‘ 아’부터 참을성 있게 소년을 가르친다. 소년이 이맘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맘은 이슬람교에서 종교의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이다. 기도문을 말할 수 있게 된 소년은 비로소 남자가 되고, 소녀는 자신을 안내해 줄 사람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둘은 하나로 완성되어 어른이 된다. (조영정)

아시아영화의 창

• 왕차오
• China
• 2011
• 115min

중국에는 남자가 결혼하지 않은 채로 죽게 되면 그 즈음 결혼하지 않은 채로 죽게 된 다른 여성의 시체를 함께 묻어주는‘ 영혼결혼식’을 해줘야 남은 가족이 불행해지지 않는다는 미신이 존재한다. 광산에서 일하는 젊은 광부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죽어나가는 북중국의 한 마을. 중매쟁이 양동지안은 한 죽은 광부의 영혼 결혼식에 쓰일 여성의 시체를 중매하기 위해 엉겁결에 살인에 가담하게 된다. 영화는 남녀 시체를‘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