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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1999, 면회 The Sunshine Boys

한국영화의 오늘

로드무비 · 성장영화/청춘 · 코미디/유머/블랙코미디  

  • 국가Korea,South
  • 제작연도2012
  • 러닝타임83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찌질’하기 짝이 없는 세 친구 이야기. 대학 신입생과 재수생인 두 고교 동창이, 졸업 직후 입대한 친구에게, 친구의 애인이 부탁한 ‘절교 편지’를 전하기 위해 면회를 가는 과정과, 친구를 만나 하룻밤을 같이 지내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코믹하면서도 짙은 페이소스를 담아 그렸다. 어찌나 찌질들한지 두 친구는, 친구가 복무 중인 부대를 찾아가는 데만도 헤매고 또 헤맨다. 영화는 초반 수십 분간을 그 과정에 할애한다. 그 과정이 지루할 수도, 지루함을 넘어 짜증이 날 수도 있을 듯. 하지만 조금만 참으며 주인공들과 함께 하다 보면, 그들과 동일시하면서 미소 짓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공산이 크다. 그들의 그 모습들이 우리네 보통 사람들의 자화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 자체가 찌질함의 축적 아니겠는가. 어쩌면 그들의 그 짧은 시간이 삶 전체의 축약판인지도 모른다. 영화가 끝날 때쯤 기대치 않았던 큰 여운이 자리하는 이유다. 전문 배우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세 연기자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지켜보는 맛도 진한 편이다. 술집 여자로 분한 김꽃비를 지켜보는 재미는 영화의 보너스다. 그나저나 두 친구는 과연 친구에게 편지를 전하는데 성공할까? (전찬일)
Director
Director
김태곤

Taegon KIM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연출 과정을 졸업했다. 2006년 다큐멘터리 <할아버지의 외출>을 연출, 대학생영상페스티벌에서 대상(국무 총리상)을 수상했다. 2008년 극 장편 <독>을 연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로테르담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2010년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단편영화 프로젝트 ‘숏!숏!숏!′ 중 <1000만>을 연출했다. <1000만>은 이규만 감독의 단편 <허기>와 한지혜 감독의 <소고기를 좋아하세요?>와 한데 묶여 <환상극장>이란 옴니버스 영화로 2011년 개봉됐다.
Photo
Credit
  • Director Taegon KIM 김태곤
  • Producer Jeon Go-woon
  • Cast Sim Hee-seop, Ahn Jae-hong, Kim Chang-hwan
  • Screenplay Kim Tae-gon, Jeon Go-woon
  • Cinematography Moon Sang-won
  • Production Design Woo Moon-gi
  • Editor Go Bong-gon
  • Sound Ko A-young
  • Music Kim Dae-joong, Kim Hae-won
  • Production Company Gwanghwamoon Cinema
    tlatla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