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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미스진은 예쁘다. Beautiful Miss Jin

한국영화의 오늘

여성 · 심리 · 코미디/유머/블랙코미디  

  • 국가Korea
  • 제작연도2011
  • 러닝타임98min
  • 상영포맷 D-Cinema
  • 컬러COLOR
Program Note
‘더불어 삶’의 소중함을 역설하는 웰-메이드 지역 영화! 이 영화의 제목은 물론 반어다. 외양으로 판단컨대, 미스진은 예쁘지 않다. 그 마음 씀으로 치자면 그러나, 그녀는 예쁘다! 치명적으로 매혹적이다. 노숙자이면서도 어느 날 어디선가 나타나 자기에게 손을 벌리는 집 없는 소녀를 받아들여, 함께 나눠먹고 노숙하며 살아가지 않는가. 일종의 유사가족으로. 그야말로 거리의 천사라 할만하다. 그녀만이 아니다. 부산 동래역과 그 일대의 밑바닥 인생들은 한 결 같이 그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언뜻 낙오의 삶을 사는듯하나, 그 속내만은 한없이 따듯하며 사려 깊다. 심지어는 그들이 눈에 가시인 동래역장마저도 일말의 배려를 베풀 줄 안다. 그 삶들을 바라보는 영화의 시선 또한 반어적이다. 이런 유의 소재?주제를 다루는 여느 영화들과는 달리, 감독은 그 비루한 삶들을 어둡거나 암울하기는커녕 경쾌하게, 때론 코믹하게 포착?묘사한다. 그럼에도 가볍거나 피상적이지 않다. 그 시선에 공감?배려는 담겨 있되 동정이나 미화로 치닫지 않기 때문이다. 그 거리의 삶들이 지독히 비루하나 비겁하게 비치진 않은 것도 그 덕분일 터. (전찬일)
Director
장희철

JANG Hee-chul

장길수 감독의 <초승달과 밤배>(2003) 제작팀, 홍기선 감독의 <선택>(2003) 연출부로 참여했다. TV 다큐 <한나라호, 40일간의 항해>(2005)를 연출했으며, 단편 <모자이크>로 2007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에 초청되었다. 장편 데뷔작인 <미스진은 예쁘다.>는 부산영상위원회 장편극영화 제작지원, 후박작업 지원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JANG Hee-chul 장희철
  • Producer BAE Sohyun
  • Cast JIN Sun mi, PARK Na kyung, HA Hyun Kwan, CHOI Woong
  • Screenplay JANG Hee chul
  • Cinematography KIM Hyun ok
  • Editor JANG Hee chul
  • Sound YI Chang hoon
  • Music WOO Chang soo
  • Production Company BIKI
    grassh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