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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무산일기 The Journals of Musan

뉴 커런츠

사회 비판 · 자본주의/기업 · 종교/심령  

  • 국가Korea
  • 제작연도2010
  • 러닝타임127min
  • 상영포맷 HD
  • 컬러COLOR
Program Note
주민등록번호가 125로 시작되는 전승철의 삶은 이미 탈북자라는 낙인이 찍혀 있다. 제대로 된 직장을 얻기도 힘들고, 교회에 다니면서도 쉽게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그는 전과자도 아니고, 이주노동자도 아니지만 한국 사회의 차별 받는 계층이다. 마치 전승철이 돌보는 떠돌이 개처럼, 그는 남한이 이룩한 자본주의 사회의 부적응자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각은 기존의 영화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다. <무산일기>가 소외된 현실 그 자체만을 다루었다면 기존의 시각에서 그다지 멀리 나가지 못한 작품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박정범 감독은 외적인 상황을 묘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탈북자들의 내부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남한 자본주의의 세례를 경험한 탈북자들은 자본주의를 비판하면서도 정작 돈의 위력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들은 돈 때문에 서로를 속이고 배신한다. 탈북자라는 위치와 자본주의에서도 밀려날 수밖에 없는 상황은 그들을 이중적으로 소외시킨다. 남한 교회로 대변되는 종교 공동체도, 그를 돌보는 공권력도 어쩔 수 없는 무기력한 현실이다. (이상용)
Director
박정범

PARK Jung-bum

2001년 <사경을 헤매다> (공동연출 이형석)가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에 소개되었다. 2008년 연출한 <125 전승철>로 제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다수 영화제에 상영되며 호평을 받았다. <무산일기>는 그의 첫 번째 장편영화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PARK Jung-bum 박정범
  • Producer PARK Jung-bum
  • Cast PARK Jung-bum, JIN Yong uk, KANG Eun jin, PARK Young deok
  • Screenplay PARK Jung-bum
  • Cinematography KIM Jong-sun
  • Production Design EUN Hee-sang
  • Editor JO Hyun-joo
  • Sound YOUN Yu-kyoung, Wave lab
  • Production Company PARK Jung-bum
    107 62dong Hannyang APT Apgujeong2-dong Gangnam-gu Seoul 135906 Korea
    kidsr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