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2006)

영화 정보

마지막 밥상 The Last Dining Table

크리틱스 초이스

가족 · 서스펜스/미스터리 · 심리  

  • 국가Korea
  • 제작연도2006
  • 러닝타임91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마지막 밥상>은 다섯 명의 주인공의 일상을 느리게 이어붙인다. 영화의 상당 부분이 흘러야 이들의 관계가 조금씩 드러난다. 두 가족의 삶이라는 걸 관객이 알고 난 후에도 이 당혹스런 어색함의 정체가 가시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각자의 영토에 고립된 채 외부와 끈을 맺을 어떤 계기도 찾아내지 못한다. 그런데도 이들은 태엽이 감긴 자동인형처럼 무표정하게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 부동의 삶의 형태를 마찬가지로 감정 없이 관찰하는 듯한 이 영화의 연출 스타일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 그러나 어느덧 등장인물들의 삶과 스타일이 일체가 되어 한 몸으로 흐르는 듯한 영화의 육체성을 느끼는 순간, 서투른 데뷔작인 듯이 보였던 <마지막 밥상>은 인상적인 새로운 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쪽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견디기 힘들도록 절망적인 삶들이 펼쳐지는데도 자신들의 삶을 무감동하게 응시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겉으론 심심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거대한 절망적 감정의 바다가 흐르고 있다. 관객은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된다. 거기에서 전해 받게 되는 정서적 동요는 이 극단적으로 실험적인 형식을 취한 영화가 결국 관객에게 안겨주는 선물이다. (김영진)
Director
Director
노경태

ROH Gyeong-tae

KAIST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샌프란시스코 예술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첫 장편 <마지막 밥상>(2006)은 2006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을 수상했고, 로카르노, 선댄스, 로테르담 등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허수아비들의 땅>(2008)은 2008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베를린 포럼 과 칸 ACID부문에 초청되었다.
Photo
Credit
  • Director ROH Gyeong-tae 노경태
  • Producer Moon Suk KANG
  • Cast BAEK Hyun Joo, KIM Do Yeon, Oh Heung-Ki, HONG Suk Yeon, HWANG Bok Soon
  • Screenplay ROH Gyeong-Tae
  • Cinematography JUNG Young-Sam
  • Production Design KIM Jae-Chung
  • Editor KIM Mi-Joo
  • Music LEE Jaesin
  • Production Company Cicada I Remember Co., Ltd.
    kangmi2@hanmail.net

  • World Sales Cicada I Remember Co., Ltd.

    kangmi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