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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레이몬드 레드 단편 모음 Raymond Red Shorts

특별기획 프로그램

 

  • 국가Philippines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23,15,25,16,10min
  • 상영포맷 16mm
  • 컬러COLOR
Program Note
레이몬드 레드의 초기 단편영화들은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만들어진 가장 훌륭한 영화들일 뿐 아니라, 영화사상 가장 독창적이면서 은유적인 단편임에 틀림없다. 국립예술센터에서 그림과 사진을 전공하면서 탁월한 시각적 감각을 익혔고, 작품에서 드러나 듯 주제의 깊이와 풍부함을 천부적으로 타고났다. [적](883)은 비극적인 공상과학영화의 형식을 빌어 만든 적전적 영화로, 동천행성사수군으로 훈련받은 젊은 남성들이 악독한 적군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적]보다 좀더 사실적으로 묘사된 듯한 [존재의 상태](1984)는 신비스럽게 그려지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음대생이 조용히 연습할 곳을 찾기 위해서 방을 임대하는 과정에서 수수께끼 같은 집주인을 만나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보르세스와 베케트를 연상시키는 [하품](1984)에서는 불면증 환자와 잠귀 어두운 사람이 함께 침상을 나눠쓰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또 다른 비유담인 [하늘](1988)은 자신의 힘으로 날아다니는 꿈을 꾸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페페](1989)에서는 카프카풍의 관료주의 풍자를 죽음과 부할이라는 매우 동양적인 명상으로 탈바꿈시킨다. 레드는 시대와 유행을 초월해서, 대중문화와 영화사. 철학과 과거에 대한 필리핀적인 함수를 결합해 영화 속에 담아낸다.
Director
레이몬드 레드

Raymond RED

레이몬드 레드는 1965년 마닐라 출신으로 마운트 메클링 국립예술센터를 졸업하고 그 후 2년간 UP 필름 센터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그의 단편영화들은 홍콩과 벤쿠버를 비롯한 거의 모든 세계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필리핀과 독일이 공동으로 제작한 장편 데뷔작 <애국자들>(1992)에 이어 두번째 장편인 <사카이>제작에 돌입했지만 제작자측과의 불화로 후반작업중 영화를 포기하였다. 그 후 뮤직비디오와 광고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최근 그의 세번째 장편 <배신자>를 구상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Raymond RED 레이몬드 레드
  • Producer Raymond Red
  • Cast Junvici Andrion, Mio Laylay, Ian Victoriano, Jeffrey Tepora, Carlito Seneres, Rene Aquitania
  • Screenplay Raymond Red
  • Cinematography Raymond Red
  • Editor Raymond 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