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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나쁜영화 Timeless, Bottomless, Bad Movie

한국영화 파노라마

도시/도시화 · 범죄/폭력 · 사회 비판 · 성장영화/청춘  

  • 국가Korea
  • 제작연도1997
  • 러닝타임120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아무것도 정해진 원친이 없음을 내세우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이 영화는 사회적인 맥락과 맞물려서 비난과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영화 평론가 강한섭은 ‘십대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삶을 형상화하는데 성공했다‘고 평했다. 영화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거리의 십대들에 관한 에피소드와 서울역에서 기거하는 행려들의 모습. 소위 유사다큐멘타리 기법을 활용한 영화는 현실과 드라마의 경계를 허문다. 인물들의 행위는 풍자와 조소를 담기에 부족함이 없다. 십대들은 오토바이를 탄채 질주하고, 물건을 훔친다. 그것은 제도권으로부터 벗어난 십대들의 현실이다. 매춘의 유혹과 기성 세대와의 갈등은 이들의 모습속에서 첨예해진다. 행려들은 감독의 말에 따르면 일상의 시간을 일탈한 자들이다. 그것은 가장 반자본주의적인 삶의 양식이다. 그들은 가족을 버리고, 거리를 헤매다 거리에서 죽는다. 빠른 화면 전개와 복잡한 전개 양식이 혼돈을 가중시키기도 하지만 현실을 고발하는 카메라는 분명 현실속에 들어잇다. 이 영화가 감독이 말하는 ‘열린영화‘와 얼마나 맥을 같이 할지는 고민해 봐야할 문제이다.그러나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우리의 허위의식에 대한 고발이다. (이용관)
Director
장선우

Jang Sun-Woo

1952년생. 서울대 인류학과 졸업. 이장호 감독의 연출부를 거쳐, 공동연출작 <서울예수>(1986)로 데뷔했다. <성공시대> (1988), <경마장 가는 길>(1991), <너에게 나를 보낸다>(1994), <꽃잎>(1996), <나쁜 영화>(1997) 등의 문제작들을 통해 첨예한 현실 인식과 몽환적 자유를 오가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 온 장선우 감독은, 깊은 사유와 도발적인 표현 사이에서 논쟁의 진원이 되곤 했다. <화엄경>(1993)으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알프레드바우어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거짓말>(1999)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Photo
Credit
  • Director Jang Sun-Woo 장선우
  • Producer Yeo Han-Ku 여한구, Kim Soo-Jin 김수진
  • Cast Kwon Hyuk-Shin 권혁신, Jang Nam-Kyoung 장남경
  • Screenplay Lee Jung-Ha 이정하
  • Cinematography Choi Jung-Woo 최정우
  • Editor Kim Yong-Soo 김용수
  • Music Kang Kee-Young 강기영
  • World Sales Miracin Korea Film Co., Ltd.
    Nam San Bldg., #403, 34-5 Nam San Dong 3-Ga, Jung-gu, Seoul, Korea 100-043